'왔다장보리' 김혜옥, 20년전 살인죄 무릎꿇고 눈물의 사죄
김혜옥이 '왔다장보리' 51회에서 자신의 살인죄를 고백했다.
김인화(김혜옥 분)는 10월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장보리' 51회(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 연민정(이유리 분)이 만든 수의를 다른 것과 바꿔치기 했다.
이날 장보리(오연서 분) 송옥수(양미경 분) 팀과 연민정 김인화 팀은 비술채 침선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였고, 이 자리에서 김인화는 자신의 모든 죄를 스스로 고백했다.
김인화는 "이건 돌아가신 아주버님과 세상의 빛도 못 보고 뱃속에서 죽은 형님 아이의 수의다"고 소개했다. 연민정은 김인화의 행동을 보고 자신의 수의를 도둑 맞았다며 노발대발했다.
김인화는 "20년 전 나는 오늘 같은 경합에서 형님을 이기고 싶었다. 형님의 치마를 아궁이에 넣었다. 결국 형님께 그 사실을 들켜버렸고 비술채에서 쫓겨날까 두려워 형님차를 쫓던 중 전주에서 사고를 냈다. 그 사고로 아주버님이 돌아가셨고 내 딸 은비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엄청난 짓을 저질렀지만 뻔뻔하게 그 죄를 형님께 뒤집어 씌웠다. 몇 번이나 고백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은비가 돌아올 때까지 비술채를 떠날 수 없었다. 우리 은비를 다시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살아 있기만 한다면 만천하에 내 죄를 다 밝히고 평생 손가락질 당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막상 딸을 자꾸보니 욕심이 났다. 비술채 쫓겨나기 싫었다. 20년 만에 찾은 내 딸인데 하루라도 같이 있고 싶은게 죄라면 천벌 받아도 상관없다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민정이 자신의 죄를 폭로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김인화는 "아직도 난 내 딸한테 못해준게 너무 많다. 옆에 있고 싶어 미치겠는데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점점 딿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단 하루라도 좋으니 진짜 은비의 엄마로 살고 있다. 옆에 있어 주지 못하더라도 은비한테 떳떳한 엄마로 기억되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인화는 "어머니 형님 여보..20년 전에 아주버님 돌아가시게 한 사람 바로 나다. 내가 그랬다. 그 어떤 걸로 죗값 치를 수 없다는 거 안다. 내가 살인자다. 잘못했습니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에 은비이자 장보리는 "엄마 많이 힘들었죠? 내가 참말로 죄송하다"며 위로했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51회 모습 캡처)
[뉴스엔 하수정 기자]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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