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한의사가 우울증 경고했다고 하니 모두 웃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배우 김원희가 악관절 장애와 허리 디스크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악바리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 '가문의 위기'를 마치고 쉴 새 없이 SBS 수목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극본 권민수 염일호ㆍ연출 고흥식) 촬영을 시작한 김원희는 계속된 강행군에 녹초가 된 상태.
게다가 피로가 누적되면서 고질적인 악관절 장애가 재발하고 지난 24일에는 촬영중 허리를 삐끗하며 디스크가 악화되는 등 부상으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도 SBS일산제작센터에서 만난 김원희는 "몸이 피곤해지니까 다시 악관절에 무리가 온다"며 "촬영을 하고 싶은데 (턱이 잘 안 움직여) 대사도 잘 안나온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니홈피에 '우울의 극치, 헬프미' 라는 제목으로 "한약방의 말대로 우울증인지 아무 의미없이 몸만 힘들다"며 "허리가 아주 고장이 나버렸네요. 제일 내세울 곳은 허리였는데"라고 이 같은 몸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악관절과 허리디스크, 게다가 상당 기간 괴롭혀왔던 성대 손상에 감기까지 겹치며 촬영을 계속하기 힘든 상태이지만, 김원희는 매일같이 계속되는 밤샘 촬영을 '악바리 투혼'을 발휘하며 소화하고 있다.
평소 김원희가 TV와 영화에서 건강하고 유쾌한 이미지로 어필해왔던 터라 이 같은 부상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쉽게 와닿지 않는 듯 하다.
김원희는 미니홈피에 남긴 글을 통해 "가을을 타 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한약방 선생님이 우울증 조심하라고 해서 주위에 얘기했더니 '하하하' 다들 웃습디다. 니가 우울증이면 다른 사람들 다 우울증 환자라구요. 아이쿠"라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가만히 생각해보니 차봉심에 너무 몰입해서 그렇나? 요즘 우울한 신들을 많이 찍고 있거든요. 간만에 극중 인물에 푹 빠져 사네요, 저도 모르는 사이"라며 "연기하는 것도 너무 힘드네요. 진심으로 연기하는 데도 그렇게 안보일 수도 있고 더 이상 발랄하기도 힘들고, 요즘처럼 힘든 시기도 없는 것 같다"며 심경을 밝혔다.
한편 KBS2TV '장밋빛인생'에 밀려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는 지난 26일 10.2%, 27일 10.4%(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시청률 10%대에 진입하며 시청률 상승의 발판를 다졌다.
<사진 = 구혜정 기자 photonine@>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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