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송연 모델 의빈성씨묘 참배, 묘한 기분이었다"

입력 2008. 6. 18. 08:40 수정 2008. 6. 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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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탤런트 한지민이 드라마 '이산'에서 열연했던 송연이라는 역할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17일 방송된 MBC '이산 스페셜-대수가 이산을 말하다'를 통해 촬영 뒷이야기를 전하며 드라마 '이산' 촬영을 겸해 자신의 역할 송연의 모델이었던 의빈성씨묘에도 다녀온 사실을 밝혔다.

한지민은 "송연의 죽음으로 드라마를 떠난 뒤 한동안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저 스스로도 송연을 떠나보내기가 힘들었었는데 의빈성씨의 묘를 다녀온 뒤로 많이 편안해진 기분이다"고 털어놨다.

송연이라는 역할에 대한 애착 때문인지 의빈성씨의 능(陵)을 참배하면서도 묘한 기분이 들었다는 것이 한지민의 고백이었다.

한지민은 "예전만 해도 선조의 능을 보면 그저 옛날 사람인가 보다 했는데 의빈성씨의 묘를 참배했을 때는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다. 묘 앞에 꽃을 놓고 한바퀴 둘러봤는데 뵙고 난 뒤로 한결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닻을 올린 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근홍)은 16일 77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후속작으로는 김선아, 이동건 주연의 '밤이면 밤마다'가 23일 첫 전파를 타며, 앞서 17일 '이산'의 종영을 기념하는 스페셜 방송이 편성됐다.

[최근 의빈성씨 묘를 참배하고 돌아온 사실을 알린 한지민. 사진= MBC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co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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