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요정'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0. 10. 22. 09:26 수정 2010. 10. 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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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레트로 콘셉트'로 컴백 소식을 알려 뜨거운 관심을 낳고 있다.

27일 새 미니 앨범 '훗(Hoot)'으로 컴백하는 소녀시대의 이번 스타일 콘셉트는 레트로 파워걸'. '뒤로, '거슬러', '복고'의 뜻을 담고 있는 레트로가 패션에서 쓰일 때는 옛스러운 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를 창출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레트로 콘셉트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그룹은 원더걸스다.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텔미', '소핫', '노바디' 3부작을 통해 레트로의 대표주자로 불릴 만큼, 레트로를 자신들의 음악과 패션에서 강하게 내세웠다.

원더걸스 때문에 리얼웨이에서도 레트로의 유행이 절정에 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80년대 디스코 스타일을 연상케 하는 매치, 화려한 네온컬러와 큼직하고 블링블링한 주얼리, 화려한 레깅스 등으로 사랑스러운 레트로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지난 5월 '투 디퍼런스(2 different tears)'로 컴백할 당시에는 펑키한 느낌을 강조, 80년대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이미 '레트로 요정'이라 불리는 원더걸스가 있기에, 이번에 레트로 콘셉트로 새롭게 출격하는 소녀시대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원더걸스와는 또 다른 레트로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하다.

원더걸스가 펑키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로 어필했다면 소녀시대는 보다 섹시한 매력을 첨가했다. 스파이에서 영감을 얻은 '레트로 파워걸'의 이미지인 만큼 섹시함이 물씬 풍기는 복고가 본드걸 같은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실제로 60년대 영화 포스터와 같은 포스터에서 빈티지한 느낌 속에 본드걸의 이미지로 변신한 소녀시대는 하지만 본드걸보다는 유쾌해 보여 영화 '오스틴 파워'의 비욘세나 엘리자베스의 헐리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상당하다.

레트로는 자칫 촌스럽고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파워숄더 재킷, 스키니 바지, 청청 패션 등을 통해 가장 핫한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 시류를 포착, 흡수한 소녀시대가 레트로 열풍에 불을 지핀 원더걸스에 이어 정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또 매번 그 콘셉트에 가장 잘 맞는 멤버가 달라졌기 때문에, 이번 활동에서는 누가 가장 콘셉트를 훌륭하게 소화해 낼지도 관심 포인트다. 음악 뿐 아니라 퍼포먼스, 패션 스타일 등 모든 것이 걸그룹 인기에 중요 요소가 되는 만큼, 이번에 선보일 새로운 스타일의 컨셉트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소녀시대의 '훗'은 마음에 화살을 쏘듯 자꾸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남자친구에게 전하는 귀여운 경고를 담았다. 29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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