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슈가시절 A파트 종결자..노래못해 스트레스" 솔직고백(인터뷰)

뉴스엔 2012. 4. 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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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슈가 활동 당시 일본을 2년 정도 왔다갔다 했어요. '한류스타'까진 아니고 '한류'까지만요. 그땐 지금만큼의 한류는 아니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박수진은 2002년 1집 앨범 'Tell Me Why'로 데뷔한 원조 한류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다. 박수진은 중학교 3학년 때 댄스동아리에 가입했다가 우연히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띄어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슈가 내에서 막내였던 박수진은 귀엽고 새침떼기 같은 역할을 맡았다.

"부모님이 많이 반대했어요. 당시 연예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 사기사건이 많아서 의심을 했었죠. 그땐 가수의 꿈은 없었지만 1년 반동안 연습생 기간을 거쳤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렇게 박수진은 황정음 아유미 한예원과 슈가를 결성하게 됐던 것이다. 현재 박수진은 슈가 멤버였던 황정음을 자주 만나는가 하면 일본에 가끔 갈 때면 아유미를 보는 등 슈가 멤버들과 계속해서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 슈가로서의 삶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오랜시간 일본에서 활동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수진은 결국 슈가를 떠나 연기자로 변신했다.

"연기는 인생의 경험이라든지 여러가지 삶에서 얻는게 많아요. 그게 자연스럽게 묻어나면 연기는 는다고 생각하지만 노래는 타고나야 하는게 반 이상인 것 같아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수가 돼야한다고 믿어요. 단순히 연예인이 되려고 가수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노래도 못했고 그래서 스트레스도 받았어요. 말 그대로 A파트 종결자였고 솔직히 A파트도 버거울 때가 있었죠. 그땐 립싱크 시대였으니까 다행이었지만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더 받았어요. 그런데 중간에 음악방송이 라이브 무대로 바뀌면서 잘하는 멤버들까지 저 때문에 욕먹으니까 혼자 노래 연습을 진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박수진은 고민 끝에 가수란 일이 자신에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걸 깨달았다. 그래서 과감히 연기의 길을 택했고 다시 가수활동을 할 계획도 없다. 그 후 박수진은 MBC '선덕여왕' SBS '천만번 사랑해' KBS 2TV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지만 혹독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큐피드 팩토리'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 등을 통해 연기력 논란을 딛고 한결 나아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불신을 호감으로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원래부터 연기자를 하고 싶었어요. 가수를 하면서 중간중간 카메오로 출연할 때마다 연기가 더 재밌고 더 나한테 맞는다는 생각이 조금씩 확고해지면서 다른 친구들한테 미안하지만 나와서 연기를 해보겠단 생각을 하게됐죠"

중학교 3학년이란 어린 나이에 데뷔한 박수진은 이제 어느덧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에 출연하는 주요 출연진 지창욱 김영광 등의 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누나'가 됐다. 박수진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전했다.

"작품이 끝난지 얼마 안됐지만 좋은 작품이 있으면 쉬지 않고 바로 들어갈 계획이에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항상 새로운 연기로 인사드리고 싶고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할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박아름 jamie@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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