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검색어 1위 이유 궁금하세요?"(인터뷰)

김예나 2013. 3. 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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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데뷔무대부터 강렬했다. 단숨에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올랐다. 방송에 모습을 비출 때 마다 온라인을 장악하는 그녀들. 멤버 구성부터 준비과정, 무대 퍼포먼스부터 여타 걸그룹과 다른 노선을 택했다. 애슐리 권리세 이소정 은비 주니가 만난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는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신인 걸그룹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다섯 명의 소녀들과 막간 수다타임을 가졌다.

◆ TV로 먼저 봤던 멤버들과 첫 대면

애슐리

얘들아, 우리 오늘 또 검색어 1위를 차지했어. 신기하다 정말. 너희들은 우리가 데뷔했다는 게 언제 실감나?

주니

아직 실감이 안나. 가수가 됐고, 우리가 공인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아직은 우리 모두 다 예전 그대로인 것 같거든.

은비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 준비를 했으니까 총 5년이 걸렸어. 사실 약간 지쳐 있던 때도 있었어. 때마침 우리 팀이 만들어진다는 소문을 들었고, 운 좋게 합류했지. 그래서 데뷔 실감보다는 꿈꿔왔던 상황이 이뤄져서 모든 게 행복해.

리세

나도 준비를 1년 정도 하다가 회사를 옮기면서 팀원들도 달라졌잖아. 그런데 모두가 정말 잘해주는 거야. 신기했어. 어른들에게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우리 멤버들은 천사라는 생각이 들어.

애슐리

사실 나 혼자서 연습생으로 있을 때는 몰랐는데, 한명씩 차례로 합류할 때 마다 들뜨게 되더라. 우리 다섯이 모이게 되니까 정말 신났어. 소정이는 '보이스코리아'를 시청하면서 목소리에 감탄했는데, 나와 걸그룹이 될 줄이야. 리세는 내가 뉴욕에 있을 때 '위대한 탄생'보면서 좋아했는데, 우리 팀에 합류한 리세가 그 권리세라니.

소정

나도 리세를 좋아했었는데(웃음) 내가 합류한 팀에서 연습하다니 신기했어. 나도 뒤늦게 들어와서 멤버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었는데 다행히 다들 성격이 좋아서 하하하- 우리끼리 반상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 하하하 서로에게 서운한 걸 얘기하다보면 오해를 쌓아두지 않고, 오히려 칭찬할 일이 자꾸 생기고.

◆ 한국 미국 일본에서 모인 다섯 소녀

애슐리

첫 무대를 끝내고 나니까 사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 그래도 주변에서 워낙 좋게 봐주시고, 큰 실수 없이 끝내서 너희한테 정말 고마웠어. 우리 정말 연습 많이 했잖아. 다들 가수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미국 뉴욕에서 공부를 하다가 가수 데뷔를 위해 혼자 한국으로 왔고. 물론 난 아빠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한 것도 있지.(웃음)

소정

나는 강원도에서 살았잖아. 사실 서울만큼 정보가 많지 않아. 대학입시를 위해 노래를 불렀는데, 집안 반대가 엄청 심했어. 그러다보니 실용음악과 입학에 앞서 내 목소리만으로 평가를 받아보자는 생각을 했지. 그렇게 '보이스 코리아'에 지원했는데 예상보다 오래 살아남더라.(웃음) 사실 난 한 번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지 뭐. 덕분에 지금 회사를 만났고 걸그룹 데뷔가 현실화됐지.

주니

난 광주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던 중 오디션 합격으로 서울에 상경했어. 언니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 솔직히 언니들이 무서울까봐 걱정이 더 컸거든.(웃음) 막상 겪어보니 언니들이 모두 다 착하고 마음도 여리고, 상대 배려도 많이 해주니까 가족 같았어. '그럼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이 언니들한테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지.

리세

오디션에 응시했을 때는 나 자신에게 용기가 필요했던 시기였어, 일본에서 경영경제학을 전공하는데, '이 길이 나에게 맞는 걸까'하고 늘 고민했지. '위대한 탄생 시즌1'으로 얼굴을 알렸지만, 그 당시만 해도 걸그룹이 될 거라 생각 못했어. 준비하면서 노래실력도 부족하고, 혼자서 무대에 나서기에는 언어도 더 배워야 했거든. 마음가짐도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고. '위탄'의 다른 친구들이 먼저 데뷔했지만, 나한테는 지금이 딱 이라고 생각해.

은비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걸그룹을 고집한 건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잘 한 것 같아. 그룹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잘하는 부분을 북돋아주는 장점이 있잖아.

◆ 멤버들이 꼽은 레이디스 코드의 강점

소정

레이디스 코드만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해? 난 일단 우리의 비주얼이 세다고 느껴. 무대 위에서 우리는 춤과 노래만이 아니라 연기도 되더라고. 단순하게 예쁘고 귀여운 척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고 있잖아.

리세

나는 우리가 결성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단합이 잘된다고 생각해. 최상의 팀워크지.

애슐리

우리 그룹은 콘셉트가 특별해서 차별화가 되는 것 같아. 이 시대의 여성을 대변하는 걸그룹.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겠다는 기획으로 여성들이 공감하는 노래를 부르는 그룹이니까.(웃음)

은비

나는 우리 그룹에 인성이 나쁜 사람이 없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나는 다른 회사에서 걸그룹을 준비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멤버들이 나한테는 가장 큰 선물처럼 느껴져.

주니

누구하나 빠지지 않는 비주얼? 호호호 함께 뭉쳤을 때는 강한 느낌의 시크한 여성으로, 멤버별로 따로 봐도 고급스러운 매력이잖아. 섹시하다, 예쁘다, 귀엽다고 끝나지 않고 우와 멋지다~ 그런 느낌.

◆ 레이디스 코드만 가진 특별한 스토리

애슐리

우리는 각자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가 특별하니까 다양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 각자 소개해볼까? 리더십, 스마트, 책임감, 당당함을 맡고 있는 리더 애슐리입니다. '뉴욕에서 애슐리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었죠. 노래 춤 외모 공부로 유명했던 것 같아요. 그 때도 이미 팬들이 많았었죠. 호호호

소정

펑키한 이미지로 개성 있고 파격적인 비주얼로 승부하는 슈퍼걸 소정입니다. '보이스코리아'에서 처음부터 인기투표 1위를 하면서 미모담당으로 불렸어요. 남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죠. 솔직히 나는 고등학교 때 외모가 더 괜찮았는데. 그만큼 민낯이 자신 있다는 걸로.(웃음)

주니

트렌디한 잇걸로 프리티하지만, 시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막내 주니예요. 광주 지역에서 상당히 유명했어요. 연예인 닮았다는 말을 엄청 들었죠. 헤헤

은비

발랄하고 귀엽고 밝고 맑은 그래서 사랑스러운 은비입니다. 일반고에서 예술고로 전학을 갔는데, '예쁜 누나'라는 수식어로 화제가 됐었죠. 어딜 가나 항상 수근거렸어요. 학교에서 가볍게 얼짱 타이틀을 따냈죠.(웃음)

리세

저는 순수하고 깨끗하고 청순하기 위해 아직까지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리세예요.(웃음) '위대한 탄생'에 나와서 데뷔도 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지요. 다른 멤버들처럼 특별한 스토리는 없지만, 저는 뭐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 출신이었네요. 호호호

애슐리

자, 빠진 사람 없지? 앞으로 좋은 캐릭터는 우리가 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 이제 그만 다음 스케줄로 고고고~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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