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김연지]

걸그룹 AOA가 싱가포르에서 첫 해외 쇼케이스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AOA는 24일 싱가포르 클라키 광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음악마켓 '2013 디지털 & 뮤직매터스'의 '케이팝 나이트아웃(K-POP Night Out)' 무대에 올라 현지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무대는 한국의 실력있는 뮤지션들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됐다.

이날 AOA는 파워풀한 댄스가 돋보이는 데뷔곡 '엘비스(ELVIS)'를 시작으로, 1집 수록곡 '템테이션', 씨엔블루 정용화 자작곡으로 화제를 모은 '러브 이즈 온리 유(LOVE IS ONLY YOU)', 2집 타이틀곡 '겟 아웃(GET OUT)'으로 매력적인 무대를 꾸몄다. 섹시한 카리스마와 파워가 돋보이는 '칼군무'로 현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템테이션' 안무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OA는 데뷔 한지 1년도 채 되지 않는 신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상당수 팬들을 가지고 있다. 멤버 설현과 혜정이 같은 소속사 FT아일랜드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해외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이어 밴드와 댄스를 무대에서 한꺼번에 보여주는 독특한 AOA 컨셉트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OA 소속사 측은 "이번에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많은 팬들이 모여 깜짝 놀랐다. AOA가 나타나자 팬들이 열렬히 환호하며 차량가지 따라와 미처 경호를 준비하지 못 한 공항 측이 당황해했을 정도였다"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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