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예뻐'진 레이디스코드, 비법은 자신감

2013. 9.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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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 '섹시녀'에서 '상큼녀'로 돌아온 레이디스코드

[CBS노컷뉴스 김소연 기자]

↑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스스로를 '나쁜여자'를 외쳤던 레이디디스코드가 돌아왔다. '예뻐예뻐'란 노래 제목처럼 외모도 더욱 사랑스럽고 깜찍하게 바뀌었다. "

처음엔 애교 있는 표정을 짓는 게 어색했다"면서도 "저희도 여자였다"고 웃는 이들은 180도 달라진 변신에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데뷔 앨범 때는 마냥 떨렸다면 "지금은 팬들에게 저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두근거린다"고 할 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예뻐예뻐'의 가사는 자신감이 있고 당당하면 그 자체가 예뻐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래가사처럼 자신감이 넘치는 레이디스코드는 존재 자체로 아름다워 보였다.

◈ "이제는 1위하고 싶어요."

레이디스코드는 드림팀의 모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 Mnet '보이스코리아' 출신 이소정을 비롯 애슐리, 은비, 주니 등도 유명 기획사에서 내놓으라 하던 연습생이었다.

오랜 시간 연습했고, 큰 꿈을 품고 데뷔했다. 그만큼 기대도 적지 않았을 터. 첫 활동을 마친 뒤 두번째 앨범 발표를 앞두고 다섯 멤버는 "활동을 할수록 목표가 더 커져가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나쁜여자'란 노래 자체가 중독성이 있어서 감사하게도 많이 알려졌어요. 하지만 팀 이름 자체는 많이 못 알린 것 같아요. '예뻐예뻐'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요."(리세)

↑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 "1위 하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레이디스코드가 '예뻐예뻐'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다. 카라, 스피카, GD 등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다보니 "저희가 너무 신인이라 걱정이 많다"면서도 1위에 대한 욕심은 감추지 않았다.

레이디스코드의 1위에 대한 갈망은 절제된 생활에서 비롯된다. 데뷔를 준비하면서 휴대전화를 소속사에 반납한 레이디스코드는 최근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도 반납했다"고 털어놓았다.

"대표님이 1위하면 휴대전화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스마트 기기를 모두 반납 당하다 보니 답답한게 있더라고요. 다행히 노트북은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을 써 보고 싶어요. 집에 전화도 하고 싶고요."(은비)

생활도 빠듯하게 흘러간다. 6시에 일어나면 밤 12시까지 연습이 이어진다. 최근엔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벽 2시를 넘어서는 경우도 다반사다.

일생에서 가장 예쁘고 놀고 싶을 때 숙소와 연습실만 왔다 갔다 하는 일상을 살고 있다. 그렇지만 멤버들은 "불만은 없다"고 전했다. "잠이 부족해 힘들다"면서도 "더 잘하지 못해 아쉽다"고 레이디스코드란 이름으로 가요계에 우뚝 서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 근육통이 왔던 안무 "이젠 자다 일어나도 할 수 있어요!"

목표가 뚜렷한 만큼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도 치열하다.

'예뻐예뻐'는 몸을 통통 튕기는 안무가 포인트다. "안무를 배운 첫날 근육통 때문에 옆구리를 못 구부렸다"고 할 만큼 격렬하다. 하지만 이젠 "자다가 일어나서 추라고 해도 정확하게 출 수 있다"고 말할 만큼 완벽하게 몸에 익혔다. 오랜 연습 덕분이다.

"'나쁜여자' 활동을 마무리 한 뒤 곧바로 '예뻐예뻐'연습에 들어갔어요. 벌써 4달째 연습을 하다 보니 바로바로 안무가 나오는 것 같아요."(소정)

몸매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걸그룹을 바라보는 외모 기준이 엄격하다보니 다이어트는 이제 일상이 됐다. "냉장고에 먹을 게 없다"고 웃으면서도 "빼는 것 보다 유지하는게 어려운 것 같다"고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전 잠도 많이 자고, 먹는 것도 많이 먹었는데요. 아이돌로 활동하다보니 생활패턴이 제한되는 게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살이 빠졌다 쪘다가 하는데 유지하는 것도 어렵고요."(주니)

↑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 멤버는 나의 힘

생활은 힘들지만 다섯 멤버들이 똘똘 뭉치면서 이겨내고 있다. "힘들 때에도 멤버들끼리 털어놓고 이겨낼 수 있다는 게 가장 고마운 것 같다"고 애정도 표현했다.

"외동딸이고 혼자 자라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게 힘들었어요. 이기적으로 살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변 눈치도 보게 됐고요. 그런 자괴감에 우울해질 때도 있었는데요. 멤버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견딜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멤버들간 사이가 워낙 좋다보니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도 "멤버들이랑 다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부터 나왔다.

"저희끼리의 시간이 없었어요. 잠깐이라도 여유가 생긴다면 저희 다섯이 함께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싶어요."(주니)

sue1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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