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부터 추사랑까지'..11명의 꼬마 '전격분석' [MD포커스]

2013. 12. 13. 11: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지영·이승길 기자] 일요일 저녁 예능전쟁에서 천진난만한 얼굴로 강호를 평정한 11명의 어린이가 있다. 시청자의 얼굴에서 아빠·엄마 미소를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어린이들에 대해 짚어봤다.

▲ 장준우(남자), 장준서(남자)

나이

만 11세, 만 7세

특이사항

아빠를 무척이나 존경하는 아이들로 아빠와 사이가 무척 좋은 편. 특히 아빠의 직업이 배우라는 것에 대해 큰 존경심을 보인다. 이웃에 사는 정은표 아저씨가 "너희 아빠 형편없어"라며 무시해 속상한 상태.

가족 관계

아빠는 배우 장현성이며 엄마는 배우 양택조의 딸. 엄마가 아빠에 대해 "다시 태어나면 장현성의 아내가 아닌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부자 사이가 돈독하다. 아빠는 유명한 패션 테러리스트로 빛 바라고 목이 늘어진 단색 옷을 즐겨 입는다. 그러나 자신의 패션에 대해 무한 자신감이 있어 아이들을 괴롭게 만든다.

▲ 김민국(남자)

나이

만 9세

특이사항

'아빠 어디가'의 맏형. 초반에는 번번이 찾아온 숙소 선정의 불운으로 눈물의 아이콘에 등극하기도. 하지만 어른 없이 어린이들끼리 무언가를 해결해야하는 미션에서는 동생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의외로 허술한 면이 많은 아빠 김성주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엔 "팔자지. 어쩌겠어?"라며 위로를 건넬 만큼 조숙한 면도 가지고 있다.

가족관계

아빠는 방송인 김성주. 게임을 할 때도, 요리를 할 때도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중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여행지에서 잠들기 전 김민국에게 "민국아, 오늘 그 때는 왜 그렇게 한 거야?"라며 하루를 되짚는 질문을 건네는 모습은 김성주·민국 부자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5살 된 동생 김민율도 바가지 머리와 순수함으로 형만큼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갓난아기인 막냇동생 김민주는 김민국을 동생바보로 만드는 특별한 존재.

▲ 윤후(남자)

나이

만 7세

특이사항

발랄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을 가진 개구쟁이. 포동포동한 볼살이 인상적인 귀여운 외모에 네티즌이 붙여준 별명은 '후요미'. 윤후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단연 음식을 복스럽게 먹을 때다. 자장라면, 햄버거, 계란을 가리지 않는 윤후의 식사 모습은 '먹방(먹는 방송)'을 2013년 화제의 키워드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가족관계

아빠는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그룹 바이브 멤버 윤민수다. 1998년에 포맨의 멤버로 데뷔한 뒤, 바이브로 그룹을 옮겨 활동해왔다. 가수들의 경연 무대였던 '나는 가수다'에서 명예 졸업자로 선정될 만큼 가창력을 인정받는 인물. 방에서 잠든 자신을 보고 "엄마, 쟤 또 왔어"라고 말하는 윤후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아빠 어디가' 출연을 결심했다.

▲ 성준(남자)

나이

만 7세

특이사항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의젓함과 차분함을 가진 성선비. '아빠 어디가' 출연 전에는 호통에 경기를 일으킬 만큼 아빠를 어려워했지만, 이젠 애교도 부릴 만큼 부자 관계는 친근해졌다. 혼자 있을 때는 "냐냐냐"라는 의미 모를 노래를 부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가족관계

아빠는 배우 성동일. 프로그램에서 하룻밤 아빠 바꾸기를 진행할 때 어린이들이 일제히 성동일이 선택될까 걱정할 만큼 무섭고 엄한 캐릭터. 하지만 조금씩 성준과의 교감을 넓혀가고, 애정표현에 익숙해져가는 등 '아빠 어디가'를 통해 가장 크게 변화한 어른이기도 하다. 여동생은 5살 성빈과 2살 성율. 특히 성빈은 오빠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개구쟁이로, 성준에겐 고민의 대상.

▲ 송지아(여자)

나이

만 6세

특이사항

'아빠 어디가'의 홍일점. 귀여운 외모와 애교로 아빠를 세상 둘도 없는 딸 바보로 만들었다. 어른들마저도 잘 못 된 행동을 하면 바로 혼낼 줄 아는 똑 부러진 성격을 가졌다. 한 때는 윤후와 러브라인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유치원 친구인 야구선수 김선우의 아들을 마음에 두고 있다.

가족관계

아빠 송종국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하지만 지금은 그저 딸 바보다. 딸의 칭찬을 한 마디 들으면 온 세상을 가진 듯 환한 미소를 짓는다. 엄마는 배우 출신 박잎선. 딸의 어리광에 가끔은 따끔하게 혼낼 줄 아는 강한 엄마다. 남동생은 6살 송지욱. 아빠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누나에 비해 "네가 누나의 경호원이 돼야한다"는 지시를 듣는 등 강한 훈육을 받고 있다.

▲ 이준수(남자)

나이

만 6세

특이사항

'아빠 어디가'의 막내로, 호기심 많은 또 하나의 개구쟁이. 나이가 어린만큼 지난 1년 간 가장 큰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 여행을 떠날 당시만 해도 한글도 채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년 동안 점점 한글 실력을 늘려왔다. 한글이 서툴던 당시 준수는 자신의 성인 '이'를 '10'으로 쓰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10준수'가 그의 별명이 됐다.

가족관계

아빠는 배우 이종혁이다. 아들 준수의 실수로 얻게 된 별명은 '10준수'와 마찬가지로 이름의 변형인 '이조녁'. 스스로 아빠보다는 삼촌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실제 준수와 함께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막내 삼촌과 조카의 사이를 보듯 친근하다. 형은 10살 이탁수. '아빠 어디가'의 맏형인 김민국보다도 한 살 연상. 그래서인지 형제특집 당시엔 다시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이하루(개그맨 정형돈이 남자로 오해하기도 했지만…여자)

나이

만 3세

특이사항

시크하루라고 불릴 정도로 시크함을 자랑, 아빠를 쩔쩔매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보이시한 외모 탓에 아들이라고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하나 머리를 묶으면 영락없는 딸이다. 엄마를 무척 사랑하나 부득이하게 아빠와 함께 있을 때면 "아빠 사랑해" "아빠가 한 음식이 엄마가 한 음식보다 더 맛있어"라고 말하는 등 세상 살아가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가족관계

아빠는 가수 타블로이며 어머니는 배우 강혜정이다. 아빠 타블로는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로, '평화의 날' 'FAN' 등으로 유명하다. 독특한 마스크와 4차원적인 발언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현재는 조용히 집에서 지내며 "나 용돈 좀…"이라고 아내에게 돈을 구걸하는 상태. 딸 이하루 앞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혀 짧은 소리를 내며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하나 엄마만큼의 사랑은 못 받고 있다.

▲ 추사랑(여자)

나이

만 2세

특이사항

러블리와 추사랑을 더한 추블리로 불리며 애교와 웃음 한 번에 아빠와 엄마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능력을 가졌다. 특히 먹을 것 앞에서는 잠에 들면서도 입을 오물거리며 왕성한 식욕을 자랑, 먹사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를 부모보다 더 사랑해 부모를 울컥하게 만든다.

가족관계

아빠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엄마는 모델 야노시호다. 아빠 추성훈은 한국계 일본인으로 이종격투기로 유명하지만 뛰어난 패션센스로 일본 잡지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끔 너무 파격적인 패션으로 이해 불가능할 때도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추사랑 아빠로 통한다.

▲ 이서언(남자), 이서준(남자)

나이

만 0세

특이사항

아빠를 닮아 예쁜 여자에게 안기면 울던 눈물도 뚝 그친다. 반면 자신에게 다가오는 덩치 큰 아저씨를 보면 오열을 한다.

가족관계

'이바람'으로 유명할 정도로 인기 있었던 개그맨 이휘재를 아빠로 두고 있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결혼을 한 탓에 아이들을 돌보는 데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나 아이들을 기르며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듯 아내와 의사가 신신당부했던 것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장염 걸린 서언이에게 바나나를 먹이고, 그 숟가락으로 무탈하던 서준이까지 장염에 걸리게 만들었다.

[장준서, 장준우, 김민국, 윤후, 성준, 송지아, 이준수, 이하루, 추사랑, 이서언, 이서준(위부터). 사진 = MBC, KBS 제공 및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