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상속자들' 중국판 제작 보도..남녀 주인공은 韓 배우?

곽현수 기자 입력 2014. 1. 27. 10:42 수정 2014. 1. 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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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의 내용을 차용한 중국판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간) 중산왕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리샤오홍 감독이 '상속자들'의 중국 버전으로 불리는 '계승인(继承人)의 연출을 맡고 현재 섭외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매체들은 '계승인'의 주인공으로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김희선이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리샤오홍 감독이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최시원과 김우빈 등 한류 배우들과 친구를 맺는 것은 물론 광시자치구 베이하이시 촬영장에서 두 명의 통역사를 구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두 명의 한국 배우로 남녀 주인공을 구성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희선 측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촬영만으로도 스케줄이 빠듯하다. 중국 측과 진행 중인 사항은 전혀 없다. 금시초문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시원 측은 "중국 측에서 많은 드라마 제의가 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계승인'에 대한 부분은 확인된 바 없다. 또한 현재 제의가 들어온 중국 드라마에도 어느 작품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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