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추모곡 헌정 이어져.."음악으로 위로합니다"

박철현 기자 입력 2014. 4. 27. 21:12 수정 2014. 4. 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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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한 헌정곡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음악들의 이유 있는 인기현상을 박철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죽은 이가 되레 산 자를 위로하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노래입니다.

2009년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때 발표됐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 다시 주목받자 임씨는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하고 노래를 헌정했습니다.

이 소식에 하나둘 작은 동참이 모여 하루에만 수십만 건이 다운로드되며 7개 음원사이트 종합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 임형주/팝페라 테너 ▶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다운로드하고 기부금액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죠."

헌정 연주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작곡가 윤일상씨는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길 기도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연주곡 '부디'를 헌정했고 작곡가 김형석씨도 '명복을 빈다'는 제목의 추모 피아노 곡을 발표했습니다.

대형 공연은 잇따라 취소됐지만 조촐한 공연은 추모 공연으로 바꿔 열리기도 했습니다.

◀ 인드라/비구니 가수 ▶

"마음이 아픕니다만 여러분 큰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참사 이후 여러 방송에 나간 신청곡 순위를 집계해 봤더니 1위가 김범수의 노래 '보고 싶다' 2위는 신승훈의 'I believe'였습니다.

"I believe,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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