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리포트] 베리굿의 설렘 가득한 첫 '러브레터'

김예나 2014. 5. 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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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난 너를 좋아해 이렇게 고백해 이 노랠 들어봐 봐, 그 눈빛 속에 너그 미소 속에 푹 빠져 버린 날 이젠 말릴 수 없어, 쭈삣쭈삣 우물쭈물 두근두근 콩닥콩닥~ 이제 사랑을 시작한 베리굿"

2014년 3월 1일 시작된 [아이돌리포트]에서는 데뷔를 앞둔 파릇파릇한 새싹 아이돌부터 하늘을 훨훨 날아다는 최정상 아이돌까지 두루두루 만난다. TV리포트는 너무 사소해서 물어보기 꺼려지는 궁금증, 은밀하게 묻고 싶었던 아찔한 호기심, 민감해서 꺼내기조차 조심스러웠던 대담한 질문까지 단도직입적으로 던진다. 아이돌의 일거수일투족이 알고 싶다면, 지금부터 모두 집중하는 걸로.

[아이돌리포트]의 열세 번째 타깃은 태하 수빈 이라 나연 고운으로 구성된 걸그룹 베리굿(Berry Good). 데뷔한 지 4일 된 신생아 아이돌이야. 첫 무대를 마친 다섯 소녀들은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을 마구 발산했지. 설렘 가득 담아 수줍게 적은 '러브레터' 살펴볼까?

★데뷔무대 직전-직후 느낌이 어땠나

태하-무대 오르기 전 후 긴장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나에겐 행복이었다. "무대에 올라가서 틀리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앞에 있다 생각하며 데뷔곡 '러브레터'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첫 무대였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특히 일본 분께서 힘내라고 해주셨던 게 가장 인상 깊었다. 생방송인데도 떨지 않고 편하게 잘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한편으로는 아쉬웠다. 보안할 점을 찾았다. 다음에는 더 새콤달콤하게 통통튀는 행복한 모습으로 서겠다^^❤

수빈-솔직히 무대 오르기 전까지 많이 떨리지 않았다. 리허설하면서 서서히 실감이 났다. 여유가 생기면서 카메라를 보는데 신경을 좀 더 쓸 수 있었다. 첫 무대에서 떨지 않고 오히려 즐겼던 것 같다.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 다음 무대에는 더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이라- 솔직히 리허설 하기 전까지는 전혀 실감이 안났다. 막상 생방송이고 첫 무대에 올라서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아! 드디어 이제 시작이다'

나연-무대에 오르기 전 정말 감격스러웠다. 내가 꿈꾸던 순간이 드디어 왔다는 생각이었다. 나. '정말 잘 해야지', '예쁘게 웃어야지' 마음먹었다. 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었다. 무대에 선 순간 진짜 감동이었다. TV에 나오는 내 모습이 상상이 안됐다. 정말 행복했다. '베리굿이 드디어 세상에 알려졌구나!'

고운-리허설 할 때는 꿈같은 무대에 서있다는 생각에 떨렸다. 아직 팬들이 없어서 호응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생방송 무대가 끝난 후 앞에 계신 여러 분들께 정말 고마웠다. 베리굿을 잘 몰랐을 텐데 많이 많이 웃고 박수쳐주셨다. 방송 후 선배님들께 인사드리러 갈 때 비로소 실감됐다. '드디어 내가 데뷔했구나'

★ '러브레터'에 관한 나만의 기억 혹은 설렘

태하-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나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와 '사랑한다' '좋아한다' '고맙다'는 단어가 많이 들어간 편지를 받고 싶다.

수빈-러브레터를 써본 기억이 없다. 하지만 종종 받았던 기억이다. 러브레터는 어렸을 때 줄수 있는 편지같다. 가장 순수하고 아무것도 몰랐을 때 자신의 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적을 수 있는 것 같다.ㅋㅋㅋ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한번 내수줍은 마음을 담아 러브레터를 써 보고싶다.

이라-여자중학교를 나와서 러브레터 관련한 설렌 기억이 없다. 나는 팬들에게 손편지를 써드리고 싶다.

나연-아직 러브레터를 써 본 경험이 없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내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꼭 써보고 싶다. 일기처럼 하루하루를 기록해뒀다가 전해주고 싶다. 진짜 감동일 것 같다.

고운-러브레터를 받아본 적 없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러브레터를 받고 싶다. 일단 팬들에게 받고 싶다. 글씨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진, 가수가 된 고운이를 위한 편지.

★ 'berry good'에서 이건 내가 'good!'

태하-매력 하나는 태하! 누구를 만나도 의사소통이 자유롭다. 항상 친근감과 편안함을 전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굉장히 차분해 보이지만, 볼수록 반전있는 캐릭터다. 뮤지컬, 밴드보컬, 창 등을 경험해서 다양한 음악성을 갖고 있다. 목소리로도 역시 태하다. 대중들이 내 목소리를 듣고 단번에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감수성도 굉장히 풍부하다.

수빈-나는 손재주가 굿이다♥ 네일아트, 그림, 만들기를 모두 잘한다.

이라- 요리를 정말 잘한다. 가끔 숙소에서 멤버들에게 요리를 해준다. 건강식도 자주 만드는 편이다. 나에게 빠져드는 매력은 차차 보실 수 있다.

나연-예능감과 노래는 정말 베리굿이다.(헤헤 부끄럽다 > < ) 멤버 중 제일 웃기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4차원이라고 불리는 데 이게 내 본모습이다. 노래연습도 정말 굿이다.

고운-베리굿에서 아이다운 해맑음을 맡고 있다. 어느 기사에서 '큐티 브레인 막내'라고 소개됐다. 나이답게 순수하고 마냥 행복한 모습으로 비쳐졌으면 좋겠다.

★ 내가 아이돌이 된 이유

태하-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 가수가 되고 싶었다. 유치원생 때부터 초등학교 3년 때까지 뮤지컬을 하고, 선배 뮤지션들과 밴드를 꾸렸다. 어린이 싱어보컬로 활동했다. 무대 경험이 많아서 무대공포증도 없다. 주변에서 항상 "너는 연예인 해야 할 운명이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다. 결국 지금의 내가 있다.

수빈-어렸을 때 모델 활동과 춤에 관심이 많았다. 반면 언니가 아이돌그룹 데뷔에 관심이 많았다. 언니가 하는 공연을 보면서 내 꿈도 달라졌다. 운 좋게 캐스팅이 돼 연습하던 중 베리굿으로 데뷔하게 됐다.

이라-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기과를 졸업해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과거 대형 소속사의 연습생으로 꾸준히 준비했다. 연기와 노래를 배우면서 자연스레 데뷔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나연-무대에서 나를 보여주고 세상에 나를 알리고 싶다. 노래와 춤을 정말 사랑해서 평생 한다면 행복할 것 같다. ㅎㅎ 자신있다.

고운-데뷔 전 공부를 열심히 했다. 영어와 음악을 많이 좋아했다. 학교에서 학예회나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어느 순간 무대에서 사람들의 환호를 받고 싶었다. 그 후 희열감이 좋았다. "니가 무슨 연예인을 해"라고 날 과소평가하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나 이런사람이야!!"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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