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려욱 "엑소 백현 첫 뮤지컬, 분명 잘할거다" 응원

박진영 기자 2014. 6.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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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이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에 출연중인 슈퍼주니어 규현과 엑소 백현을 응원했다.

려욱은 현재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연출 박소영)에 북한 소년병 류순호 역을 맡고 있다. '늑대의 유혹' '하이스쿨 뮤지컬'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된 려욱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물론이고 함께 작업을 했던 배우들의 공연 관람을 하기 위해 대학로를 종종 찾곤 한다.

려욱은 최근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트레이스 유'라고 대답하고는 "되게 느낌이 새로웠다. '늑대의 유혹'을 함께 했던 장승조 형 꺼를 보러 갔는데 '형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2인극이라 진지하게 연기하는 부분, 관객들과 함께 노는 부분 모두 좋았다. 최근에 본 것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려욱은 같이 류순호 역을 맡고 있는 전성우가 출연한 연극 '엠 버터플라이'도 봤다고 말하고는 "성우가 정말 대단하다 싶게 잘하더라. 이것도 재미있게 봤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려욱은 "만약 제가 2, 3년차이거나 엑소의 백현이처럼 갓 데뷔를 해서 이제 무대에 올라가야 한다면 정신없어 했을텐데 지금은 여유가 좀 생겨서 남들도 챙길 수 있는 것 같다. 이게 참 좋다"며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이 있기는 하지만 뮤지컬을 하면서 배우로서 노력으로 얻어가는 부분이 많이 생기다 보니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얘기해줄 수 있는 것도 많아져 좋다"라고 뮤지컬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얼마 전 엑소 콘서트를 가서 백현이를 만났는데 걱정을 정말 많이 하더라. 주위에서 한 달 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할 수 있겠냐고 그러는데 저는 '무조건 할 수 있어'라고 얘기를 해줬다. 그랬더니 백현이가 '그쵸? 할 수 있죠?'라고 되묻더라. 지금 백현이에겐 단 게 필요한데 짠 걸 주면 받아들일 수 없다. 그래서 연습 많이 하면 분명 잘할거라고 용기를 많이 줬다. 나 또한 백현이 공연을 보러 갈 거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 물론 잘하는 친구니까 잘할거다."

그러면서 려욱은 자신이 직접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뮤지컬 예매를 한다고 밝혔다. 려욱은 "규현이꺼는 좋은 자리에서 한 번 보고 싶어서 '싱잉 인 더 레인' 예매창을 켰는데 좋은 자리는 거의 없더라. 그래서 백현이껄 봤더니 모두 0석이더라. 그런 뒤에 제 꺼(여신님이 보고 계셔)로 돌아왔는데 수줍더라.(웃음) 물론 저도 좋은 자리는 많이 팔렸지만 인터뷰도 더 열심히 하고 관객들을 많이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규현이랑 저랑 공연 날짜가 똑같아서 규현이가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못 본다. 매니저들이 스케줄을 이상하게 짜서 팬들도 갈리게 만들었더라"며 살짝 푸념을 하기도 했다. 규현과 백현은 현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에 트랙스 제이와 함께 유명 영화배우 돈 락우드 역을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해줬던 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무어냐고 묻자 려욱은 "처음엔 저에게 연기 어색하다고 막 뭐라고 했었다. 이미 전부터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봤던 팬들도 많아서 '그렇게 하면 안돼요'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자극도 많이 받고 '역시 우리 팬들'이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오히려 자신에게 애정 담긴 쓴소리를 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전쟁의 참혹함을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선정작으로 뽑혀 2013년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3년 1월~3월 충무아트홀 소극장 초연과 5월~8월 재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26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세 번째 공연을 시작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남한 국군대위 한영범이 부하 신석구와 함께 인민군 4명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라는 특별 임무를 수행하다 다 함께 무인도에 고립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북한 소년병 류순호는 전쟁후유증으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영범은 탈출을 목적으로 배를 고치고자 순호에게 '여신의 전설' 이야기를 들려주고, 결국 남한 북한군 모두 '여신님이 보고 계셔 대작전'을 실행하게 된다.

려욱을 비롯해 진선규 최대훈 김종구 정문성 윤석현 이지숙 주민진 손미영 조형균 신성민 안재영 정순원 백형훈 전성우 문성일 이재균이 출연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7월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에스엠컬처앤콘텐츠]

려욱

| 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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