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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조선총잡이' 전혜빈의 수줍은 미소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월30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1회에서 전혜빈은 거래를 다시 요청하기 위해 이준기를 찾아왔다. 전혜빈의 성의를 본 이준기는 경기보상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마음의 평안을 찾은 전혜빈의 미소에 이준기는 "접장은 웃는 모습이 더 보기 좋소"라고 말했다. 이준기의 한 마디에 이제껏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보였던 전혜빈은 수줍은 천상 여인이 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준기와 눈도 잘 마주치지 못하며 부끄러워하는 전혜빈의 모습은 필연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 그 자체였다.

이준기를 바라보며 흔들리는 눈동자 연기를 섬세히 표현한 전혜빈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혜원 눈빛 떨릴 때 내 심장도 떨렸다", "전혜빈 마음 곧 내 마음" 등 전혜빈의 연기에 공감을 표하는 반응을 보였다.

전혜빈은 사람에게 정을 잘 주지 않으며 경기보상을 이끄는 철의 여인 최혜원으로 분해 능동적인 여인상을 대표하고 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혜원과 의사 표현이 확실한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 수인(남상미 분). 이준기를 두고 두 여인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 귀추 역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함정에 빠진 이준기가 유오성에게 정체가 탄로 나며 안방극장을 뒤흔들며 시청자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사진=KBS 2TV '조선총잡이'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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