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크리스토퍼 리브 가슴찡한 40년 우정(서프라이즈)

뉴스엔 2014. 8.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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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 우정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8월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최근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한 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가슴 찡한 우정을 전했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1978년 '슈퍼맨' 주인공으로 출연, 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슈퍼맨' 4편까지 연달아 출연한 그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러던 1995년 크리스토퍼 리브는 말을 타고 크로스 컨츄리 승마대회에 참가했다가 경기 중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결국 척추손상으로 전신마디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절망에 휩싸였고 재활도 포기한채 삶의 의욕을 내버렸다.

며칠 후 크리스토퍼 리브 병실에는 피에로 분장을 한 한 남자가 찾았다. 바로 로빈 윌리엄스였다. 그를 본 크리스토퍼 리브는 사고 이후 처음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로빈 윌리엄스는 '미세스 다웃 파이어', '나인먼스' 등 코미디 영화와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등 작품성 높은 영화에 골고루 출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4번이나 수상한 명배우다. 또 크리스토퍼 리브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17년전 1978년 로빈 윌리엄스는 번번이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그는 자신의 초라한 현실을 이기기 위해 술과 마약에 의존했다. 이에 반해 로빈 윌리엄스 연기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크리스토퍼 리브는 '슈퍼맨' 주인공을 맡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절망에 빠져있는 로빈 윌리엄스를 위로한 사람은 크리스토퍼 리브였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재활치료를 설득하며 "넌 최고의 재능을 갖고 있는 배우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이에 로빈 윌리엄스는 다시 잉ㄹ어섰고 '굿모닝 베트남'를 통해 코믹하고 풍부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로빈은 출연 분량 대부분을 즉흥적으로 소화하며 애드리브 황제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그 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배우가 되자는 약속을 지킨 두 사람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때문에 로빈 윌리엄스는 크리스토퍼 리브의 사고 소식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재활 치료를 거부하는 그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생각하던 로빈 윌리엄스는 당시 촬영 중이던 황당한 의사 캐릭터를 떠올렸다. 우스꽝스런 의사로 분장한 뒤 크리스토퍼 리브 병실을 찾았다.

이를 계기로 크리스토퍼 리브는 거부했던 재활 치료를 받게 됐다. 휠체어를 타고 영화 감독에 나서는 것은 물론 영화 '이창'에 출연하는가 하면 전신마비 환자를 위한 자선 단체도 설립, 9년간 왕성하게 활동했다. 2004년 10월 크리스토퍼 리브는 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아들 빌을 입양해

2014년 8월 11일 로빈 윌리엄스는 갑작스레 숨을 거뒀고 그토록 그리워 하던 크리스토퍼 리브의 곁으로 떠났다.(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처)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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