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김지훈 "초딩들도 찌끄레기라 불러"(인터뷰)

뉴스엔 2014. 9. 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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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이한형 기자]

"찌끄레기란 호칭, 개인적으로 좋아요"

김지훈을 9월 5일 경기도 일산시 MBC드림센터에서 만났다. 바쁜 촬영 일정으로 피곤하지만 시청률이 입증하는 드라마의 인기와 사랑에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김지훈은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날라리 검사와 사랑에 열정적인 로맨티스트를 오가는 남자주인공 이재화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왔다 장보리'는 시청률 30%를 훌쩍 넘어 40%까지 바라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워낙 인기 드라마라 촬영하면서도 힘이 나겠다"는 말에 김지훈은 "아무래도 그렇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힘이 난다. 시청률이 안나오는 드라마 할 때도 열심히 하지만 기분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오히려 들뜨는 마음을 가다듬고 연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듣는다. 생각지 못했던 사람들도 보고 이야기 하더라"고 덧붙였다.

'왔다 장보리'는 최근 볼 수 없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10%대 중반의 시청률만 나와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요즘 30%를 넘는 드라마는 '왔다 장보리' 뿐이다.

김지훈은 "우리도 되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시청률 자체가 많이 의미가 없어졌다. 시청률 파이가 많이 작아졌다'고 인식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그래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 시청률이 이렇게 나올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지훈이 맡은 이재화 역할은 '찌끄레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찌거기'라는 의미이지만 극중 장보리(오연서 분)와 이재화 사이의 애칭이다. 재벌집 장남, 검사 출신, 멀끔하게 잘 생긴 외모의 이재화는 찌끄레기라는 애칭과 만나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김지훈은 "작가님께서 보리와 첫 만남에 '찌끄레기 같은게'라는 대사를 써주셨다. 우리도 그땐 이렇게 입에 착착 달라붙고 재화 캐릭터와 잘 어울릴지 몰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잘 어울리고 입에 달라붙는다. 사실 찌끄레기라는게 칭찬은 아니지않다. 하지만 친근감 가면서도 밉지 않은 어감이 느껴지지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다"고 '찌끄레기'라는 애칭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놀이터 촬영 같이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아이들이 모인 곳에 가면 놀란다. 마치 아이돌에게 몰려들듯 '찌끄레기다', '센스쟁이다' 하면서 몰려들더라. 그럴 때 우리 드라마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많이 봐주신다는걸 실감한다. 그냥 출생의 비밀만 얽혀있는게 아니라 애들이 좋아할 수 있는 유치한 면이나 코믹한 면, 젊은 층이 보는 달달한 로맨틱, 어른들이 좋아하는 감동과 모성애 등이 잘 버무려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 연기하게 된 것에 "일상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캐릭터다. 연기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보다 실생활에서 말하는 것처럼 연기하려고 노력한다. 작가님께 양해를 구하고 대본을 내 입에 맛게 바꾸기도 하고 애드리브도 추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허구의 캐릭터가 아니라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은 인물로 표현하려 하는데 그러다 보니 많이 친근감을 느껴주시는 것 같다. 그렇게 보실 수 있도록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oing@ / 이한형 goodl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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