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이것이 주말 '여인천하'

김현록 기자 2014. 9.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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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연서, 이유리, 황영희, 양미경, 김지영, 김혜옥 / 사진='왔다 장보리' 화면 캡처, 홈페이지

주말드라마의 여인천하, '왔다 장보리' 여인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현재 방송중인 정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중이다. 거짓말로 점철된 연민정(이유리 분)의 악행에 기가 막히고, 꼬이고 꼬인 주인공 장보리(오연서 분)의 진실찾기에 답답해하며 브라운관을 지켜보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간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박성수 MBC 드라마국장은 "미국 MIT의 친구가 '왔다 장보리'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원리를 입증하는 드라마 했다"며 "70분이 5분처럼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랑 섞인 농담이지만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대를 이어 거듭된 출생의 비밀을 시작부터 시청자들에게 공개하고 '너만 빼고 다 아는'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김순옥 작가의 '왔다 장보리' 속 화법은 익숙하지만 묘한 흡인력이 있다. 여기에 더해진 배우들의 열연은 시선을 붙드는 요소다.

이창섭 MBC드라마 부국장은 "'왔다 장보리'의 여러 장점이 있지만 특히 배우들의 열연의 힘이 대단하다"며 "모든 반전이 공개된 것임이나 다름없는데도 시청자들이 몰입하는 데는 배우들의 공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연서 이유리 김혜옥 황영희 양미경 그리고 아역 김지영으로 이어지는 '왔다 장보리'의 막강 여배우 라인은 특히 이같은 극적 재미를 책임지는 일등 공신들이다. '여인천하'라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뒤바뀐 삶을 살았던 자매 아닌 자매 오연서와 이유리, 장보리와 연민정은 극을 책임지는 핵심의 두 축. 내적 갈등을 거듭하다 결국 반격에 나선 '장보리' 오연서와 매회 시청자들의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교묘한 거짓말과 악행을 선보이고 있는 '연민정' 이유리는 극을 이끄는 핵심 두 축이다.

여기에 시아주버니를 죽음으로 내몬 과거를 지우려는 한편 뒤늦게 찾은 딸 보리를 지키려 양딸 민정과 대립하는 인화 역 김혜옥의 몸부림이 처절하다. 민정의 친모이자 보리의 양어머니로 기른 정과 낳은 정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시청자들을 애태우는 도씨 황영희는 '왔다 장보리'가 발굴한 연기파 스타로 부상했다. 억울하게 남편을 잃고 침선장 자리까지 넘겨준 채 보리의 스승이 돼 뒤늦게 진실을 파헤치려 하는 옥수 역 양미경의 모습도 가슴을 치게 한다.

연민정의 친딸로 보리의 손에 키워진 똑똑하고도 기특한 소녀 비단이로 분한 김지영까지 똑소리 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고 있다.

젊은 주역부터 중견, 아역까지 '왔다 장보리'의 '여인천하'에는 빠지는 구멍이 없다. 여기에 이야기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는 김순옥 작가까지. '왔다 장보리', 김순옥표 '여인천하'의 위력은 과연 세다.

'왔다 장보리'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14일 방송이 31.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주말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자 전체 프로그램 통틀어 최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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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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