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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교통사고를 일으킨지 10여일이 지난 가운데 경찰 조사 상황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승리의 교통사고에 대해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승리가 입원해 있는 관계로 일정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승리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오전 "승리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병원에 있다"라며 "경찰 조사와 관련한 사항은 경찰측에서 나온 말이 다 맞는 것"이라고 전했다.

승리는 앞선 지난 12일 새벽 3시 30분께 자신의 승용차 포르쉐 911 터보S 차량을 몰고 서울 강변북로 반포대교를 지나던 중 앞서가던 벤츠E클래스 차량을 들이박는 등의 전복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승리는 119 구급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하차했고, 뒤따라 오던 매니저의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YG 측은 "간출혈 진단을 받고 일주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라는 승리의 건강상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YG 측은 사고 당시 승리의 상태와 과실 여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사고 직후 공개된 교통사고 당시 현장의 영상에서 승리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며 차선을 변경, 앞차와 추돌한 것으로 드러나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YG 측과 경찰 측이 동시에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발표한 가운데 사고 경위에 다양한 추측이 난무해진 것.

사고가 발생한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 승리의 교통사고에 대해 밝혀진 바는 전무하다. 이런 가운데 경찰 조사는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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