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김지영, 이유리 친딸 사실에 핍박 받아 설움 폭발 '눈물 펑펑'

강효진 기자 2014. 10. 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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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장보리 49회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김지영이 이유리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눈에 띄게 핍박을 받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는 도비단(김지영)이 연민정(이유리)의 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이날 인화(김혜옥)는 도비단이 연민정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복장이 터져하며 도비단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는 도비단이 집에 가고 싶어하며 도보리(오연서)를 조르던 중 도보리가 바늘에 찔리자 도비단에게 크게 무안을 주며 과하게 화를 냈다.

이에 무안했을 딸을 걱정한 도보리는 "비단이 말귀 알아듣는데 그만하시라"며 인화를 만류한 뒤 "우리 강아지 엄마가 늑장부려서 미안하다"고 도비단을 달랬다.

이에 인화는 "뭐가 미안하냐. 먹여주고 입혀주고 손가락질 받아가며 거둬줬는데"라며 "내속에서 나는 천불을 네가 어떻게 아냐. 잃어버린 자식 찾고나서 뭐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다. 바보 천치도 아니고"라며 크게 화를 내고 방을 나갔다.

도보리는 "할머니 기분이 안 좋은가 보다"라고 말했지만 도비단은 글썽이며 "할머니 말이 맞나보다. 내가 여기 오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말해 도보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한 도비단을 친딸처럼 아끼던 이재화(김지훈) 역시 그가 연민정의 딸임을 알게 된 후 유치원에 데려다주며 전과 같지 않은 모습으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도비단은 점차 자신의 친모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미묘한 변화를 눈치 채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글썽였고,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50회 예고에는 친엄마를 궁금해 하며 설움을 드러내는 도비단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앞서부터 집안 곳곳에서 자신의 존재와 친어머니를 언급하며 가족들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한 도비단은 주눅 든 모습으로 남모를 고민을 엄마 도보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며 혼자 감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이 후반부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도비단이 연민정이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변해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접하며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왔다장보리 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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