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왔다 장보리', 연민정의 최후는? 가상 시나리오 Best 3

김지현 2014. 10. 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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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스포일러 절대금지.

작가의 엄포령이 내려졌다. 누구에게도 결말을 발설하지 말라는 당부다. '오프 더 레코드'라며 취재진에게는 살짝 귀띔을 해주던 제작진도 이번엔 입을 다물었다.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유난일까. 호기심에 몸이 근질근질하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내일(12일) 52부를 끝으로 종영된다.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국민 드라마의 반열에 오른 만큼, 결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못해 폭발적이다. 시청자 게시판은 희대의 악녀 연민정(이유리)이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그의 운명을 예측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가득하다.

시청자는 어떤 결말을 원하고 있을까. 홈페이지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가상의 시나리오 3가지를 꼽아 봤다. 싱크로율은 보장 못 하는 걸로.

▶ 연민정·문지상 재결합 - 우리는 운명

연민정이 정신이상자가 되면, 문지상이 용서해서 비단이랑 세 식구가 함께 시골에 살아간다. (ps****)

예측 :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미운 연민정이지만 흥미롭게도 그와 문지상(성혁)의 재결합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꽤 많았다.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두 사람의 재결합 뿐이라는 것. 친딸 비단이(김지영)를 위해서라도 세 사람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남편 이재희(오창석)와 연민정의 사이가 극도로 악화되어 있어 얼마든지 재회의 불씨는 남아있다는 시나리오다.

가능성 : 문제는 두 사람이 이미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점. 서로를 물어 뜯고 할퀴느라 바빴던 두 사람의 재결합은 생뚱맞다. 심지어 연민정은 문지상을 살해하려 했고, 문지상은 그런 연민정을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넘긴 상태다. 오히려 이재희의 용서를 바라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

▶ 비극의 연민정 -  죽거나, 미치거나

연민정은 죽는다. (사고던, 자실이던) 보리는 재화랑 비단이, 그리고 자기가 낳은 아이를 키우며 침선장이 되고 행복하게 산다. (sl****)

예측 : 자고로 드라마는 권선징악을 따라야 하는 법. 악녀인 연민정이 행복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시나리오다. 모든 걸 잃은 연민정은 사고로 사망하거나, 자살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드라마 속 악녀들이 맞은 최후는 대부분 죽음이었기에 황당한 내용은 아니다. 정신병원에 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우세하다.

가능성 : 오연서는 최근 한 방송에서 "장보리 성격에 연민정이 죽는다고 행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연민정의 최후는 죽음이 아닐 수도 있다. 가족드라마를 표방하는 만큼 자살과 같은 비극적인 풍경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 작가가 해피엔딩을 염두했다면, 연민정은 모두에게 용서 받을 가능성이 높다.

▶ 장보리·연민정 화해 - 용서와 화합

보리는 도씨도, 친엄마도, 연민정도 모두 용서할 것이다. 복수도 못하는 답답하고 착한 바보니까. (tmvK****)

예측 : 연민정은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결말은 그녀가 사람들의 용서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시청자들은 착한 장보리가 연민정을 용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그를 구박하며 키운 도씨(황영희)와 친엄마 인화(김혜옥)의 죄도 모두 용서할 것이라는 것. 모든 것을 포용하는 낙관적인 내용이다.

가능성 :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다. 연민정이 죄의 댓가를 받는다면 장보리는 그를 충분히 용서할 수 있을 것이다. 연민정이 용서를 받는다면, 도씨와 인화의 잘못을 안아주는 건 식은 죽 먹기가 아닐까.

▶ 번외편 -  연민정 네버다이

연민정이 결국은 지구를 정복한다 (donk****)

예측 : 독하디 독한 연민정이 망할 리 없다. 어떻게든 부활, 장보리를 밀어내고 다시 비술채의 입양딸이 된다. 침선장도 그녀의 자리. 착하기만한 장보리가 천하의 연민정을 무슨 수로 이기겠는가. 이재희의 마음도 다시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호구와트 설득하는 게 뭐 일인가. 둘도 없는 원수 문지상은 블랙박스가 없는 안전한 곳에서 다시는 못 일어나게 묻어버린다. 탄산남 좋아하시네.

가능성 : 제로

김지현 기자  /사진=MBC '왔다 장보리'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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