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음저협 "삼성 밀크뮤직 논란, 소리바다 계약해지 통보"

뉴스엔 2014. 10.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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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담 기자]

한음저협이 삼성 '밀크뮤직' 관련 소리바다 측에 계약 해지 통보를 보냈다.

삼성의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인 '밀크뮤직'과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가 결국 10월 11일 소리바다 측에 계약 해지 통보를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한음저협은 해당기일로 통보한 10일 오후 소리바다 측으로부터 공문을 수령하였으나, 협회와의 계약사항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해법을 제시 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답변만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가 소리바다 측에 "'밀크뮤직'이 계약내용대로 유료화 할 것을 통보하였으나, 납득할 만한 향후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11일자로 계약이 전부 해지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온라인 음악 시장이 스트리밍 라디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차에, 삼성 같은 대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혁신적인 무료음악 서비스란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은 음악업계 전체가 10년에 걸쳐 어렵게 만들어 놓은 합법시장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이로 인해 음악인들의 열정과 자존심에 치유 불가능한 상처를 입었다"면서 "저작권료가 얼마나 저렴하면 국민을 상대로 무료 마케팅이 가능한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이번 사안은 비단 한음저협만의 사안만이 아니라 음악계 전체의 사안이며, 저작인접권 44%, 저작권 10%, 실연권 6%인 음원 수익 분배율을 볼 때 음반제작자, 작사, 작곡자, 음악출판사, 가수, 홍대 인디밴드를 포함한 아티스트 전체가 다 같이 한자리에 모여 현재 음악계의 현실과 미래를 얘기해야 할 시점이다"고 제안했다.

이어 "생활고를 겪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과 장례비용조차 없어 마음 아프게 세상을 떠난 시베리안허스키(유수연) 같은 인디음악인들을 포함한 대다수의 저작권자들은 터무니없이 적은 음원 수익으로도 음악이란 열정 하나에 목숨을 걸고 있어, 이런 작가들이 맘 놓고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협회가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음저협은 삼성전자에도 "밀크뮤직과 계약을 체결한 소리바다에 음악저작물이용계약을 해지한 바, 이후부터 협회의 정상적인 이용 허락 없이 귀사의 밀크뮤직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다"는 내용의 공문도 함께 발송했다고 말하며 "하지만 협회 또한 밀크뮤직이라는 새로운 음악서비스 채널이 없어지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합법적인 루트가 많이 생기는 것을 원하고 있어 밀크뮤직에 대해 즉각적인 사법조치를 취할 계획은 아니며, 빠른 시일 내에 본 사안이 원만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삼성 측과 추가적인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사진=밀크뮤직)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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