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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도경수에게 '엄마 누나'라 불린 사연을 공개했다.

배우 염정아는 10월22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 미디어데이에서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로 스크린에 첫 데뷔한 도경수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오히려 웃음을 터트린 사연을 밝혔다.

영화에서 도경수가 맡은 태영의 엄마 선희 역을 맡은 염정아는 "경수가 영화가 처음이다 보니, 극중 맡은 역할처럼 평소에도 날 엄마라고 부르면서 따랐다"며 "어머니란 소리가 처음엔 어색했지만 나중엔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염정아는 "그런데 어느 날 경수가 문정희에게 '정희누나'라고 부르는 걸 듣게 됐다. 난 엄마인데 정희는 누나라고 부르다니. 그래서 경수에게 장난 식으로 서운하다고 말했더니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진심으로 미안해하더라"고 전했다.

염정아는 "다음 날 경수가 날 보더니 '정아 누나 엄마 안녕하세요'라고 하더라"며 "한참 웃었다. 정희는 누나인데 난 극중 엄마이니 엄마를 붙여서 '엄마 누나'라고 특별하게 부른 거다. 그 모습도 귀여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카트'는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로 대형마트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도경수(디오/D.O.)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1월13일 개봉한다.

[뉴스엔 이소담 기자]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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