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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YG의 힙합 프로젝트 유닛 지디 태양(GD X TAEYANG)의 태양이 자신은 친구가 없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은 25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친구가 없어 (권)지용이의 친구들과 친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태양은 "지용이는 어릴 때 친구들을 다 데려와서 YG에서 일하고 있다. 그래서 지용이는 더 신나고 있다"며 "나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지용이의 친구들을 새롭게 사귄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크루의 느낌이다. 어디를 가도 사무실 사람들끼리 같이 간다. 사무실이 제일 편하고 잠자고 밥 먹고 놀고 그런 곳이다"라며 "그러다 아이디어가 나오면 각자 맡은 분야에서 하나씩 떠올리니까 잘 만들어지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태양은 지드래곤과 둘이 활동하는 점에 대해 "사실은 빅뱅 다섯이서 하다보면 개개인 스케줄이 많아 힘들다. 앨범 퀄리티가 좋으려면 누가 녹음을 하던 간에 주체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데, 우리 둘은 스케줄이 없으면 작업실에 있어서 어떤 거든 하기가 수월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간적으로도 보컬이 들어간 부분을 녹음해놓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편했다. 지용이 스타일을 내가 잘 알고, 지용이는 나를 안다. 서로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힘든 게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디태양의 신곡 '굿보이'는 지드래곤과 The Fliptones, Freedo가 함께 공동작곡, 지드래곤이 작사, 편곡한 노래다. 세계적 감독인 콜린틸리와 함께 작업한 뮤직비디오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