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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쿨 김성수가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성수는 쿨 이재훈과 함께 12월27일, 1월3일 2주간 인기리에 방송된 '토토가'에 출연, 히트곡 '애상', '슬퍼지려하기 전에' 무대를 선보였다. 김성수는 쿨 유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쥬얼리 예원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열정 가득한 무대를 펼쳐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토토가'는 전국 기준 22.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27일 방송된 '무한도전' 토토가 첫 번째 이야기 시청률 19.8%에 비해 2.4%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김성수는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토토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먼저 '토토가' 섭외 과정에 대해 "'토토가' 출연 제안을 받기 전 무대에 대한 갈증으로 많이 목말라있는 상태였다. '무한도전' 무대였기에 생각하고 말고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수는 "무대를 마친 후 오랜만에 김건모, 소찬휘, 김현정 등 과거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동료 가수들과 한 무대에 올라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착각을 했다"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특히 터보 김정남이 너무 변했는데 힘들 게 살아온 것 같은 모습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녹화는 끝났지만 지금도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수는 "유리를 대신해 함께해준 예원이를 보며 유리의 어릴 적이 생각났다. 예원이 '토토가' 무대를 위해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덕분에 어려움 없이 잘 마친것 같고 전국투어 무대에도 같이 올라가게 됐다"며 "임창정과 핑클, DJ DOC 등 함께하고 싶은 동생들이 생각났고 보고싶었다. 지인들로부터 방송을 보고 많이 울컥했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딸을 출산해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머무르며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유리의 근황도 전했다. 김성수는 "유리와 '토토가'에 함께하지 못 해 많이 아쉽다"며 "유리가 득녀를 하고 난 후 이전보다 연락도 자주 하고 아이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자식을 낳아야 효녀가 된다더니.. 서로 사진도 주고 받고 많은 정보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김성수는 과거 '무한도전' 멤버였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3일 소와 겨루기를 하고 지하철과 달리기를 하던 '목표달성 토요일' 속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06년 5월6일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독립 프로그램으로 나섰다. 김성수는 당시 '무모한 도전'에 출연하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 "인생 최악의 판단이었다. 당시 방송이 스튜디오로 들어오며 방송패턴이 바뀌었고 나와는 콘셉트가 안 맞고, 내가 방송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았다. 특히 (유)재석이한테 많이 미안했다. 그래서 많은 생각 끝에 하차하게 됐다.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성수는 "'토토가' 출연 후 90년대 가수들의 인기가 살아난 듯 하다. 길을 가다보면 사인, 사진 촬영 요청을 하는 분들이 많다. 다들 날 보면 '김성수 씨 반갑습니다'고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정말 큰 힘이 된다. 특히 어린 초등학생들이 알아봐줘 신기하고 고맙다. 모두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살겠다. 시간이 지나도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성수는 이재훈과 함께 오는 10일 일산, 17일 부천, 25일 전주, 31일 울산, 2월7일 수원, 14일 대전, 3월7일 광주 등에서 쿨 전국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사진=왼쪽부터 쿨 이재훈, 쥬얼리 예원, 쿨 김성수/MBC 제공)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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