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가수, 태양 '눈 코 입' 멜로디 도용 의혹..YG "대책마련 중"

2015. 1. 6. 13: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 해외 가수가 태양의 '눈 코 입' 멜로디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데릭 불락(Derrick Bullock)이 2014년 8월 12일 아이튠즈를 통해 발표한 'Change Me'는 태양의 '눈, 코, 입' 피아노 반주와 '똑같다'라고 할 정도로 거의 일치하고 있다.

특히 태양의 '눈, 코, 입'은 2014년 6월 3일 발표된 곡으로, 이 때문에 태양의 팬들은 데릭 불락이 '눈, 코, 입'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데릭 불락은 오히려 자신의 곡이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튠즈 출시에 앞서 7월 31일 유튜브 영상을 공개한 데릭 불락은 해당 영상과 함게 "('Change Me'는)4년 전에 써 놓은 곡이며 한국 밴드의 곡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4년전 한국에서 이 곡이 사용됐고, 나는 (곡을)도난당했다. 내가 ('눈, 코, 입')을 훔쳤다고 하기 전에 정확한 사실을 내놓아라. 나는 비디오와 서류를 통해 이 곡에 대한 모든 권리가 나에게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태양과 K팝 팬들은 "태양의 멜로디를 도용하고 발뺌하고 있다"라며 그를 비난하고 있으며, 평소 YG엔터테인먼트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쥬얼리 아티스트 벤 볼러는 "데릭 불락이 누구야? 정신나갔어? 만약 뉴욕이나 LA에서 보게되면 그 도둑질한 손을 잘라버리겠다. 끔찍하군"라고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Change Me'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도 이에 대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서도 해당 내용을 확인했고, 내부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데릭 불락, 사진|아이튠즈 갈무리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