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측, "바비킴 발권 실수..마일리지 잘못 확인"
[OSEN=김사라 기자] 가수 바비킴이 '비행기 난동 논란'과 관련해 "좌석 문제로 기분이 안 좋았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항공 측이 "발권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대한항공 측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에 "발권 과정에서 처음에 직원의 실수로 일반석을 티켓팅 했다. 바비킴 씨가 처음에 문제 없이 받아 갔지만 이후 바꾸러 왔다. 마일리지로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숫자를 잘못 확인해 마일리지가 모자란 것으로 보고 비즈니스석으로 변경할 수가 없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비킴 씨가 원래 비즈니스 자리를 예약을 했는데, 발권을 하지 않은 상태로 공항에 왔다. 지불이 안 된 상태에서도 예약은 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경비를 모두 지불해야 발권이 되는 것"이라며, "공항에서 새로 발권을 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또, "다시 발권을 해주려고 했지만, 바비킴 씨가 출발 지연이 우려돼 변경을 원하지 않았다. 상황을 알고 동의한 상태에서 돌아간 것"이라며, "기내 안에서는 비즈니스 좌석이 있다고 해서 옮겨 앉을 수는 없다. 일반석으로 수속을 받았기 때문에 기내에서 바로 변경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바비킴 측 관계자는 OSEN에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다"며, 난동 논란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sara32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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