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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김상중이 류성룡의 캐릭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10일 경기 수원 KBS 드라마제작센터에서는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연출 김상휘) 기자간담회가 김상휘 감독, 배우 김상중, 김태우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상중은 극 중 류성룡의 성품을 언급했다. 김상중은 "류성룡의 성격 자체가 선조에 대한 충성심이 완전히 남다르다. 그게 결국 애국심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선조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지금까지 보여준 류성룡의 감정이 너무 기복이 없고, '선조 바라기'에 머무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김상중은 또 "하지만 결국 류성룡도 사람이기에 전쟁이 나고나면 감정의 격랑이 시작될 것이다"라며 변화가 잇을 것을 예고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또한 '징비록'은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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