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쇼' 가인-조권, 티격태격+오붓..여전한 '아담부부'

2015. 3.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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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가인과 조권이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 서로를 알뜰하게 챙기는 오붓한 오누이 같은 모습으로,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아담부부'로 가상부부 호흡을 맞췄던 순간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Mnet '4가지쇼2'에서는 가인이 10번째 주인공으로 출연, 자신을 비롯해 2AM 조권,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카라 구하라의 다양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이날 보는 이의 눈길을 내내 사로잡았던 것은 조권과 가인이 주고받는 대화나,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

우선 조권은 가인의 '하와' 콘셉트에 대해 "어느 누가 생각을 했겠나. 그 콘셉트를 듣고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가인씨와 너무 잘 어울렸다. 아무나 흉내낼 수가 없는 거고, 이걸 콘셉트로 내세운 것만으로도 용기다"고 가인을 향해 감탄의 목소리를 냈다.

가인이 컴백무대 리허설 도중 발가락이 다쳐 피가 흐르는 부상을 당하자, 가장 먼저 연락을 한 것도 조권이었다. 가인은 조권에게 "나 피났어"라고 말을 건넸고, 조권은 "그러니까 조심해. 대박 나려나 보다. 잘 되겠지, 손가인인데"라는 말로 힘을 보탰다.

'나 어떤 사람이야?'라는 가인의 질문에 "힘든 사람"이라고 답하고, 가인이 "야! 뭐가 힘든데? 내가 그렇게 힘들었냐?"고 되받자 "응. 손가인 되게 힘들지. 비위 맞춰주기 힘들지"라고 여전히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각별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이어진 조권은 가인을 "정말 정말 착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표현해, 가인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물론 이후에도 조권이 자신이 살찐 부분을 캡처해서 확대해서 보낸 이야기를 전하며 "온갖 욕을 하면서 뭐 어쩌라고 (하더라)"는 가인의 반응을 전하거나 "가인 씨는 겉모습만 기가 세지 나한테는 찍소리도 못한다"는 발언 등을 쏟아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권은 "가인이 앞으로 가인만의 끼를 표출해낼 수 있는 그런 앨범을 계속하면 좋을 것 같다"며 "제2의 엄정화 선배님이 아니라, 제2의 이효리 선배님이 아닌, 그냥 '가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가인의 꿈을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앞서 조권과 가인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아담부부'라는 애칭을 얻으며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차 후에도 두 사람은 단순한 선후배, 오누이 이상의 애정을 보여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인연을 이어와 '우리 결혼했어요' 역대 대표 커플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솔로곡 '파라다이스 로스트'로 최근 컴백한 가인은 이 앨범에서 성경의 인물인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등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앨범에는 이민수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정석원, 박재범, 도끼, 휘성, 매드클라운 등이 참여했다.

gato@osen.co.kr

<사진> '4가지쇼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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