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최후 생존자, 장동민 고소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개그소재로.."

2015. 4.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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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과거의 발언 때문에 또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의 '강승화의 연예수첩'에서는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최근 고소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됐던 인터넷 방송에서 건강 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도중 삼풍백화점에서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가 오줌을 먹고 살아났다는 발언을 농담으로 했다.

그런데 해당 발언을 들은 당사자가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하게됐다.

생존자의 법률대리인은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줬다"며 장동민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스타일리스트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던 중 욕설에 가까운 과격한 발언으로도 크게 논란이됐다.

당시 이 논란과 관련해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그런데 최근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등 장동민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내 활동이 활발해지자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장동민은 논란이 되자 '식스맨'에서 자진 하차했고, 소속사를 통해,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직접 나서 사과했다.

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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