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박유천·신세경 해피엔딩..남궁민 강렬한 죽음(종합)

윤상근 기자 2015. 5. 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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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SBS '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박유천과 신세경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제작 SBS플러스, 이하 '냄보소') 마지막 회에서는 납치된 오초림(신세경 분)을 구하러 나선 최무각(박유천 분)과 연쇄살인마 권재희(남궁민 분)의 마지막 스토리가 그려졌다. 마지막 순간 최무각과 오초림은 권재희의 반격을 물리치고 바코드 살인 사건을 마무리한 채 해피엔딩을 맺었다.

마지막 회는 오초림을 납치한 권재희의 납치 순간부터 바라보며 긴장감을 높였다. 권재희는 오초림에게 "내가 원하는 건 너가 아니다. 최무각이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리고 최무각에게 전화를 걸어 "오초림의 옛날 집으로 가라"고 지시했다.

권재희는 오초림으로 구하러 올 최무각이 폭탄으로 죽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미리 폭탄을 설치한 권재희는 자신과 오초림이 있는 집으로 오라고 전화했다. 그 순간 염미(윤진서 분)는 권재희가 폭탄을 설치했음을 알고 곧바로 추적했다.

이후 아파트 주변에서 폭탄이 터지는 모습을 본 권재희는 최무각이 죽었을 것이라 확신하고 오초림을 향해 죽이려 했지만 뒤에서 숨어있던 최무각이 권재희를 덮쳤고 결국 최무각은 권재희를 옥상에서 떨어뜨려 죽이게 만들었다.

여기까지였다. 권재희의 죽음 이후 최무각과 오초림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무각과 오초림은 혼인 신고서를 작성하는 등 행복한 결말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던 도중 한 모자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스토리를 얹으며 극의 마지막 분량을 채우기도 했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냄보소'는 바코드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냄새를 보는 능력을 가진 오초림과 감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최무각이 펼치는 코믹 로맨스와 연쇄살인마 권재희와 얽힌 미스터리를 복합적으로 그려내며 시선을 모았다.

'냄보소'는 최무각이 자신의 여동생 최은설(김소현 분)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에 대한 아픔을 딛고 강력계 형사가 돼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긴 호흡으로 그려내며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전했다.

박유천과 신세경의 달달한 로맨스와 함께 셰프 권재희를 연기한 남궁민의 악인으로서 존재감,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한 프로파일러 염미(윤진서 분)의 반전 활약도 인상적인 모습을 전했다.

한편 '냄보소' 후속으로는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이 출연하는 '가면'이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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