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성 성추행 혐의' 백재현, 2심 간다 '검찰 항소장 제출'

김한길 기자 2015. 7.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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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준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4개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개그맨 겸 연극연출가 백재현(45)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13단독)에 따르면 지난 15일 검사 측은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16일 피고인 백재현에게 항소장접수통지서를 발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이는 백재현 씨 양형에 대한 항소다. 2심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혐의에 비해 형이 낮다"고 거듭 밝혔다.

지난달 26일 검찰은 백재현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지만, 지난 1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백재현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그리고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바 있다.

백재현은 지난 5월 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찜질방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A(26)씨의 가슴과 신체 주요 부위를 수차례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백재현은 "무의식중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백재현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대학로에서 연극연출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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