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전여친 A씨 형사고소? 바로 맞대응할것"

뉴스엔 입력 2015. 7. 22. 19:09 수정 2015. 7. 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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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효정 기자]

김현중의 전여친 A씨 측이 명예훼손 형사고소를 예고한 가운데 김현중 측도 고소로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7월 22일 오후 4시 30분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변론준비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 심리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당사자는 불출석, 양측 법률대리인만 참석해 각자의 주장을 확인했다.

이날 재판이 끝난 뒤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김현중 측에서 A씨에 대해 공갈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내일 형사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갈이라고 했다면 협박을 받은 김현중이 겁을 먹고 돈을 줬다는 것인데 6억원이라는 단어, 금액도 나온 적이 없다. 기사 보면 3천만원부터 시작해 6억원이 합의금이 됐다는데 (아니다) 명예훼손 형사 고소를 별도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 변호사는 "형사고소 들어오면 곧바로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도 바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김현중의 의견에 따라 진행할테지만 명예훼손으로 고소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김현중과 폭행 진실공방을 벌였던 A씨는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지난 6월 3일 진행된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김현중 측은 "A씨 측이 임신 증거로 무월경4주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는 임신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중 측은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에서 받은 사실조회회신서를 바탕으로 A씨가 주장한 임신이 사실이 아니며, 8월 고소 당시 폭행 당했다던 상해진단서도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A씨에 대해 합의서 위반 및 위자료 명목으로 12억원의 반소를 제기했다. (사진=김현중)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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