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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16억원 소송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 친구 A씨가 악플러 100명을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김현중과 16억원 소송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자신에 대해 악플을 남긴 네티즌 100명을 추려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댓글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A씨가 네티즌 100명을 고소하면서 한 명당 100만원씩 도합 1억원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A씨 측에서 해당 네티즌들의 휴대폰으로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 금액을 송금할 것을 권유한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고소를 당한 네티즌들 중에는 김현중 팬클럽 회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 변호사는 “김현중에게 요구한 16억원 외에도 네티즌 10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1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태교에 힘써야 할 시기에 과도하게 금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의문을 표했다.

한편 김현중 측은 A씨를 공갈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출국금지 신청까지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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