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A씨 문자폭로 명예훼손, 이번주 내 추가고소"

뉴스엔 입력 2015. 8. 3. 15:47 수정 2015. 8. 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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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이 전여친 A씨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8월 3일 김현중과 법적 공방 중인 전여친 A씨가 김현중과 나눈 문자를 추가 공개한 직후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뉴스엔에 "사적인 문자를 언론에 밝히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며 "이번주내로 명예훼손에 대해 추가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A씨는 'A씨가 김현중과 이별한 후 김현중의 집에 무단침입했다'는 이재만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김현중과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이별 후'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7월 10일 저녁 김현중은 연기자 선배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해서 약속 장소에 데려다줬습니다"며 "김현중은 그날 여자 연예인을 집에 불렀고, (집에 간 줄 알았던) 제가 들어오자 놀라서 폭행한 것입니다. 김현중은 이후 대화에서 당시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전혀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재만 변호사만 혼자서 '헤어진 이후다. 무단침입했다'며 저를 스토커로 만들고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만 변호사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주장이다. 이별 상태가 맞다. 걸쇠를 부수고 들어온 것도 사실이다"며 무단침입이 맞다고 재차 입장을 확고히 했다. 또 문자에 대해서도 "문자를 공개하려면 전체를 다 공개해야지 이렇게 (주장에) 필요한 것만 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 폭로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장을 준비 중이다. 남녀간 주고 받은 문자를 일방적으로 폭로하는 것이 불법 동영상 유포와 다를 것이 무엇이 있냐. 이번주 내로 소장을 접수하려고 한다"고 추가 대응 계획을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김현중은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A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합의서 위반 및 위자료 명목으로 12억원의 반소를 제기했으며, 7월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무고 공갈 사기로 형사고소했다.

A씨 측이 김현중 측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사적인 내용의 문자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현중과 A씨의 3차 변론준비기일은 9월 23일 열린다. (사진=김현중)[뉴스엔 윤효정 기자]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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