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언론플레이 최씨가 먼저..문자 공개 관련 추가 고소"

이우인 입력 2015. 8. 3. 16:24 수정 2015. 8.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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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김현중과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 최모 씨가 2차로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김현중 측 변호사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중 측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3일 TV리포트에 "이번 문자 공개에 대해서 추가 고소장을 낼 것"이라며 "억울하면 재판부에 초음파 사진 등 증거자료를 내면 될 일이다"고 말했다.

앞서 최 씨는 이날 오후 배포한 메일을 통해 자신이 지난주 김현중과의 문자메시지 등을 언론에 공개한 이유를 밝히며 "허위 주장을 제대로 잡기 위한 반박입니다. 그리고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계속 정정하겠습니다"라고 이재만 변호사를 향해 항의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인터뷰를 통한 언론플레이와 관련해 "최 씨 측이 먼저 해놓고 우리가 대응을 하니까 우리가 먼저 언론플레이를 한 것처럼 말한다"면서 "최 씨 측은 16억 소송을 낸 후 5월 방송에 나가서 지난해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고 폭로했다. 김현중은 그 폭로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가만히 있으면 그런 이미지로 고착화되니 할 수 없이 대응 인터뷰를 한 것이다. 변호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개한 문자의 조작, 짜깁기 의혹과 관련 최 씨는 "이것은 과거 제가 사용하던 휴대폰을 복구한 것입니다. 감정 업체의 직인이 있는 법원 제출용입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이재만 변호사는 "문자와 녹취록은 중간 부분을 잘라서 제출하면 안 된다. 전체를 통으로 내야 한다"면서 "우리는 상해 진단서에 복부가 없다는 내용과 산부인과의 임신과 유산 치료 내용이 없음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나 최 씨 측은 증거를 내지 못하고 자꾸 말만 한다. 말도 짜깁기 문자도 짜깁기한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올해 초 김현중과 처음 상담하던 날을 떠올리며 "모든 의뢰인이 내 사무실로 찾아오는데, 김현중은 부모의 사정으로 집에서 이뤄졌다"며 "집에 들어가자 집안이 불을 켜지 않아 깜깜했다. 김현중의 상태는 내가 만나본 의뢰인 중 가장 위태로워 보였다. 부모에게 절대로 혼자 두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래도 나를 만난 후 많이 안심했는지 그 이후 밝아졌다"고 귀띔했다.

한편 김현중과 최 씨의 법정다툼은 지난해 시작됐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최 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두 번째 임신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이 이를 반박하면서 다시 다툼이 시작됐다.

최 씨는 지난 4월 임신한 상태에서 김현중에게 맞아서 유산을 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위자료 명목으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 측은 지난 22일 2차 변론기일에서 최 씨의 임신과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다. 3차 변론기일은 오는 9월 23일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김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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