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윤상, 음원 꼴등? 가장 '무한도전'다웠는걸

뉴스엔 2015. 8.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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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보민 기자]

"내일 모레 반백년 내 나이 마흔다섯 반전의 모습 도전하는 나를 봐." '상주나' 정준하 윤상의 'My Life' 가사 일부다. 정준하가 직접 쓴 가사처럼 '상주나' 팀은 가장 '무한도전' 다운 도전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정준하는 지난 8월 22일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이하 무도가요제)에서 전동 휠을 타고 등장, 두 달여간 갈고 닦은 랩 실력을 선보였다. 노래 중간에는 팝핀 여제 주민정과 함께 커플로 팝핀 댄스까지 추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래핑에 팝핀 댄스까지, 정준하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선보이며 반전의 매력을 뽐냈다.

그러나 음원이 공개된 후 정준하와 윤상 '상주나' 팀의 'My Life'는 6위로 '무도 가요제' 팀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맛봤다.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 아이유)의 '레옹',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 으뜨거따시(하하 자이언티)의 '스폰서', 오대천황(정형돈 혁오)의 '멋진 헛간', 댄싱게놈(유재석 박진영)의 'I'm so sexy'까지 연이어 차트 줄 세우기 신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6위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을 터.

그러나 절대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음원 순위와 상관없이 정준하 윤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장 도전의 힘을 느끼게 해 준 무대를 선물했으니 말이다. 사실 '무도 가요제' 준비 초반 정준하가 족장 같은 패션을 하고 힙합을 하고 싶다는 욕구를 드러냈을 때만 해도 주위에서는 우려와 놀림의 시선이 가득했다. 그가 처음 써온 랩 역시 라임이 없는 문장의 나열에 불과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정준하는 래퍼들에게 차근 차근 배우며 랩을 연습해나갔고, 윤상은 그런 정준하를 격려하며 작곡과 무대 연출에 힘썼다. 이들의 무대를 본 이들은 가장 공들인 무대라며 혀를 내둘렀고, 라이브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현해낸 윤상의 능력에 감탄했다. 생애 처음 힙합이란 장르에 도전한 정준하와 생애 처음 힙합과 일렉을 조합한 작곡에 도전한 윤상, 두 사람은 가장 무모했지만 큰 갈등 한 번 없었고 결국 성공적으로 무대를 완성해냈다.

사실 정준하가 들인 노력은 TV에서 보이는 것 이상이었다. 그동안 그는 '무한도전'에서 바보형 역할로 항상 놀림당하며 조금은 부족하고 어눌한 모습들을 보여왔지만, 누구보다 치열했다. '무도가요제' 준비 당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연습까지 겹쳤던 그는 뮤지컬 연습이 끝난 오후 10시부터 '무도 가요제' 춤 연습을 하기 시작해 새벽 3~4시를 넘기는 건 기본이었다고. 또 중간에 '무한도전' 촬영 때문에 케냐까지 방문, 기내식만 11번을 먹기까지 했단다.

스케줄이 많고 몸이 지치면 적당히 할 법도 한데, 그는 자신이 품었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 몸을 사리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무한도전'에서 확정되지도 않은 밀라노 패션쇼를 위해 3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 아녔던가. 혹자는 너무 오버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보여주는 모든 건 진심이 아니고서야 절대 할 수 없는 일임이 분명하다. 음원 꼴찌라도 정준하 윤상의 '상주나' 팀이 빛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사진=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강보민 bom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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