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부코페] 김준호 "유재석, 불참해 미안하다며 티켓 200장 쾌척"

황지영 2015. 8. 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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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우동(부산)=황지영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김준호가 '국민MC' 유재석의 응원에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28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모처에서는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개막식 뒤풀이가 마련됐다. 개그맨 김준현과 김준호가 이 자리에 함께 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준호는 "유재석 선배님을 초대하고자 전화를 드렸는데 스케줄의 이유로 불발됐다. 턱시도까지 맞췄지만 아쉽게도 불참할 수 밖에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준호에 따르면 유재석은 개막식 전날 전화통화에서 10분 가량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후배가 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유재석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불참을 아쉬워하면서,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5만5천원 상당의 티켓 200장을 사비로 쾌척했다. 김준호는 "불우 청소년과 이제 막 시작한 후배 개그맨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며 티켓을 사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감동받은 김준호는 나아가 4회, 5회, 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성장과 성공을 다짐했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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