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이재준 "우에노주리 얼굴서 변신? 신경 안썼다"(인터뷰①)

뉴스엔 2015. 8. 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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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야간비행'과 '거인'을 거쳐 '뷰인인사이드'까지 왔다. 생애 첫 상업영화이자 선배 한효주와의 호흡까지. 이재준에게 '뷰인인사이드'는 꿈같은 영화의 스토리 만큼이나 꿈같은 작품이었다.

영화 '뷰티인사이드'(감독 백/제작 용필름)에서 21명의 우진 중 한 명을 연기한 이재준은 유일한 외국인이자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 일본 여배우 우에노주리 바로 다음에 등장,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을 뽐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수(한효주)가 우진의 '다름'을 인지한 후 처음으로 함께 잠자리에 들고, 먼저 깨어난 이수의 뒤로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는 이재준은 여느 우진들 못지 않게 임팩트 있는 한 장면을 기록했다.

아주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나만의 우진'을 보여줘야 했던 시간.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재준은 "영화를 보면 총 100여 명이 넘는 우진 중 21명의 주요 우진이 등장한다. 그 21명에 속했다는 것 부터 굉장히 설렜다"며 "아마 21명 중에 내가 가장 신인이고 인지도가 낮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떨렸고 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정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잘하든 못하든 상황에 녹아들지 않으면 나만 튀어 보일 수 있다. 그렇게 만큼은 나오지 않길 바랐는데 다행이다"고 옅은 한숨을 내뱉었다.

캐스팅 PD의 눈에 띄어 '뷰티인사이드'에 발탁된 이재준은 대사는 없지만 한효주와 직접적으로 호흡을 맞춰야 했고, 우진의 집과 야외 데이트 신까지 따먹을 것은 나름 쏠쏠하게 잘 따먹었다. 우진을 딱 반으로 잘랐을 때 그 중심에 있는 우에노 주리에서 얼굴이 바뀌며 후반부의 오프닝을 이끄는 인물. 이재준은 첫 상업영화라는 떨림도, 우에노 주리 바로 다음이라는 긴장도 잠시 묻어둔 채 오로지 자신이 보여줘야 할 것들에만 집중했다.

이재준은 "우에노 주리 다음 차례라는 것을 신경쓰지는 않았다. 큰 의미부여도 하지 않았다. 모두가 함께 모여 촬영한 것도 아니고 각자 따로 자신의 분량을 찍었기 때문에 그 순간에는 다른 우진보다 이수만 생각했던 것 같다"며 "특히 난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옆자리가 텅 비어있는 상황과 먼저 마주한다. '아, 이수가 날 떠났을 수도 있겠다'라는 슬픔에 눈가를 살짝 촉촉하게 만들기도 했다. 영화에서도 자세히 보면 그렇게 비춰진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에게 다가가면서 발부터 몸이 먼저 보이고 얼굴이 나중에 비춰지는데, 얼굴이 스크린에 꽉 찰 정도로 크게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오글거릴 수 있는 장면이다. 정말 카메라 앵들에 초 밀착됐다"며 "만약 이번 작품에서 처음 경험을 했다면 어찌할 바를 몰라 했을 수도 있는데 전작인 '더 러버'에서 비슷한 신들을 선보여 꽤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첫 상업영화라 괜히 부담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마음 역시 잊으려고 노력했다. 또 '야간비행'에 '더 러버'까지 그간 남자 배우들과 멜로라면 나름 멜로인 호흡을 맞춰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여배우와 애정신을 찍었다. 근데 이것도 촬영이 다 끝나고 다서 불현듯 들었던 생각이지 현장에서는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며 "기왕이면 여배우가 좋겠지만 좋은 배우와 좋은 현자에서 일 할 수 있다는 건 배우에겐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늘 100% 만족될 수 없는 것이 또 연기다. 특히 본인이 본인의 연기를 보면서 '잘했네!'라고 자화자찬 할 수 있는 배우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이재준 역시 특별한 아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단언하더니 "사실 대사가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편집이 됐다. 소파에 앉아 한효주 선배님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배경음악에 묻혀 음소거 처리가 됐는데 그건 거의 애드리브여서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야심차게 연기했던 대사가 날아가 그건 좀 많이 안타깝다. 물론 그래서 영화적으로는 더 좋게 보였을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재준은 "이수가 박서준 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우진과 첫 데이트를 나눌 땐 우진이 어떤 우진인지 모른 채 즐겼던 데이트라면, 나와의 데이트는 이수가 매일 얼굴이 바뀌는 우진의 상황을 알고난 후 처음 하는 데이트다. 그래서 풋풋한 느낌을 주려고 했는데 풋풋함 보다는 어색함이 강했던 것 같아 그 부분도 눈에 들어 오더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뷰티인사이드'는 '더 러버'를 찍기 전 촬영했던 작품이다. '더 러버'를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워 지금 다시 찍으면 어떤 장면이든 어색하지 않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욕심일 뿐이지만 이 계기를 발판삼아 다음 작품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부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②에서 계속)

조연경 j_rose1123@ / 장경호 jangtig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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