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 A씨가 출산한 아이의 DNA 검사와 관련, 17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16일 오후 김현중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청파 "17일 12시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DNA 검사와 관련해 자료를 공개하고 정리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현중이 친자확인을 거부했다는 A씨 측 주장에 대한 공격적인 맞대응으로 보인다. 이재만 변호사는 A씨가 낳은 아이의 DNA와 김현중의 DNA 비교 등 친자 확인 관련 자료 일부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A씨가 출산한 아이의 DNA 검사만 하면 된다. 친자가 맞으면 가족관계등록부에 이름을 올리고 양육비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앞서 A씨는 이달 초 출산 소식을 전하며 김현중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A씨 출산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적이 없다"며 "친자확인을 피할 이유가 없다. 처음부터 친자가 맞다면 이에 대해 책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걸었다. 김현중은 논란을 뒤로하고 5월 입대해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부대에서 복무 중이다. 당초 9월 중 위로휴가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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