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젠 끝? 나PD가 밝힌 옥순봉 뒷이야기(인터뷰)

뉴스엔 2015. 9. 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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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강보민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나영석 PD가 '삼시세끼' 정선편 뒷 이야기를 직접 밝혔다.

tvN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 2가 지난 9월 11일 종영했다. '삼시세끼'는 그동안 금요일 밤마다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행복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모았기에 종영의 아쉬움도 큰 터. 나영석 PD는 9월 17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정선편 시즌2에 관한 생각들과 소소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는 하나의 브랜드다. 꽃시리즈가 1년에 한 번씩 띄엄띄엄 해왔듯이 계속 가져갈 예정이다"며 "정선이라는 공간은 원래 계획대로 1년 동안 보여줄 수 있는 정선의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자는 게 기획의도였다. 그 부분은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앞으로도 '삼시세끼' 브랜드를 다시 시도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 다만 정선에서 또 하는 것보다는 아쉽지만 정선은 그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시세끼' 정선편 배경이 됐던 옥순봉 집은 촬영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삼시세끼' 정선편은 지난 2014년 10월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시즌2 종영까지 1년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나영석 PD는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한 장소에서, 사람이 많이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지루해하면 어떡하지 하는 부분이 제일 큰 걱정이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줄 아는 요리사도 아니고 , 나날이 반복되는 일상도 비슷한데 이런 부분들 지겨워하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런 걱정 속에서 그가 택한 전략은 '더 좁고 깊게 관찰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일상생활을 하루하루 살면서 똑같이 지나가는 것 같지만 자세히 천천히 들여다보면 계절이 변하거나 새잎이 돋아나거나 이서진 씨의 성격이 조금씩 변한다거나 같이 작지만 새로운 부분을 끊임없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거창한 기획을 하기보단 찬찬히 들여다봐서 방송에서 많이 살려야겠다 생각했다. 예를 들어 잭슨이 아이를 낳고, 밍키도 엄마가 되고 이서진 씨가 농촌 생활에 익숙해지고 작물들이 점점 자라나는 부분들을 확대해서 보여드리는 것. 늘 조금씩 다른 하루라는 걸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옥순봉의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박신혜를 꼽았다. 그는 "박신혜 씨는 시작과 끝을 함께했다. 또 본인 자체가 워낙 좋아했다. 출연해서 방송이라고 생각 안 하고 너무 편하게 잘 적응해줘서 보는 우리도 늘 흐뭇했다. 녹화할 때도 그렇고 녹화 끝나고 사석에서 뵙고 뒤풀이하면서 그렇고 박신혜 씨가 가장 고마웠다. 일부러 두 번째 녹화할 때는 스케줄도 바꿨더라. 해외 스케줄도 있었는데 미루고 오실 정도로 열성적으로 해주셔서 제작진으로서는 제일 고맙다"고 전했다.

'삼시세끼'는 매번 밥을 지어먹는 콘셉트인 만큼, 그에게 기억에 남는 최고의 한 끼는 없었을까. 나영석 PD는 "정선편에서는 맛있는 게 거의 없었다. 맛은 있지만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다. 정선에서 '맛있다'는 뜻은 '사람이 먹을 수 있겠다' 정도다. 두 분은 워낙 음식을 안 가리고 먹는 편이다"며 "요리는 어촌편 분들이 잘한다. 기본적으로 정선의 요리들은 겉보기보다 맛없다. 겉보기보다 먹어보면 더 맛이 없다. 등갈비 구이는 맛있었다. 홍석천 씨 요리도 맛있었고.. 게스트가 와서 했던 요리는 괜찮았던 것 같다. 택연이는 요리를 못하니까... 어촌편 요리들은 겉보기보다 더 맛있다. 차승원 씨가 요리를 잘하시긴 잘하신다"고 평했다.

더불어 옥순봉의 또 다른 식구 사피의 소식도 귀띔했다. 평소 워낙 밍키를 예뻐하던 옥택연이 에디를 입양한 상황. 사피는 엄마인 밍키랑 같이 살고 있단다. 그는 "원래 밍키는 동네 옆집 할머니 개다. 밍키가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 봤는데 너무 귀여워서 우리 식구로 같이 지내게 됐다. 녹화가 끝났으니까 다시 할머니네로 돌아가 살고 있다"며 "사실 택연 씨는 밍키를 너무 사랑하니까, 밍키를 입양하고 싶어 했는데 할머니가 원래 키우고 애정을 쏟던 강아지라서 불가능했다. 새끼가 두 마린데 두 마리 다 입양하지는 못하니까 에디를 데려갔다"며 "이서진 씨가 에디는 밍키 어렸을 때랑 똑같은데 사피는 까칠하다고 맨날 그랬다"고 입양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한편 나영석 PD는 최근 만재도에서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 첫 촬영을 마쳤다. 오는 10월 초 2차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보민 bombom@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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