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vs A씨, 오늘(23일) 3차 변론준비기일 '임신 진실여부 관건'

손효정 2015. 9. 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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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현중과 A씨의 3차 변론준비기일이 오늘(23일) 열리는 가운데, 임신 진실 여부가 밝혀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민사 25부는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김현중 측은 이재만 변호사, A씨 측은 선종문 변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A씨 측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폭행으로 유산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제출할지가 관건이다. 지난 7월 22일 2차 변론준비기일 당시, A씨 측은 임신과 폭행에 따른 유산을 입증할 증거로 김현중과 나눈 문자메시지 일부를 제출했다.

당시 김현중 측은 문자 메시지 일부가 재판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3차 변론기일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씨 측은 "문자메시지 또한 증거가 될 수 있다. 판례도 있다"면서 문자메시지는 증거가 안 된다는 김현중 측의 주장이 허위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중과 A씨의 법정 다툼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A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두 번째 임신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이 이에 반박하면서 2차 다툼이 시작 됐다.

지난 4월 A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김현중에게 맞아서 유산을 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위자료 명목으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 측 또한 법적대응에 나섰다. 김현중 측은 7월 "지난해 A 씨가 임신한 적이 없다. 유산 또한 허위다"라면서 12억원의 반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무고와 공갈,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A씨를 형사 고소했다.

이 가운데 A씨는 9월초 아이를 출산했으며, 김현중이 친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17일 이재만 변호사는 긴급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 변호사는 김현중이 최근 DNA 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사진을 증거로 알렸으며, 김현중은 자필 편지를 통해 친자가 맞다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 측은 인권이 유린 당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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