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vs前여친, 임신·유산 좁혀지지 않는 갈등(종합)

이경호 기자 2015. 9.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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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前여친 A씨, 손해배상 소송 3차 변론준비기일서 대립..4차 변론준비기일 진행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 측이 16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임신, 유산의 진위 여부를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맞섰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62호 법정(제25민사부) 심리로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접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준비기일이 비공개로 30분 이상 진행됐다.

이날 법정에는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 측 변호인(원고), 김현중 변호인이 참석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A씨의 임신·유산 입증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A씨 측의 입장에 상반되는 주장을 펼쳤다.

A씨 측 법률 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변론준비기일 마친 후 취재닌에게 "오늘(23일) 저희 측이 제출한 자료는 지난해 5월 의뢰인이 김현중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내용을 서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다"고 밝혔다.

선종문 변호사는 "서로(김현중과 A씨) 임신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인정한 내용이 담겼다"며 "증거가 확실한 상황에서 상대방(김현중 측)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증인들(2명)을 신청했지만 안타깝게도 기각됐다. 하지만 의뢰인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증거는 충분히 있다. 자료가 워낙 방대하다. 또 한 번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선 변호사는 "핵심은 상대(김현중 측)가 우리 의뢰인(A씨)의 임신, 유산을 인정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서로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인정하는 내용을 주고받았는데 이제 와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법무법인 청파)는 A씨 측의 주장에 대해 "저희는 A씨가 지난해 5월 임신했다고 주장하고, 문자메시지가 그 증거라고 한다. 문자메시지로만 임신 증거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이재만 변호사는 "병원 진료 기록에서 이미 임신이 아니라고 하는 자료도 저희는 제출했다. 앞서 변론준비기일(2차)에서 A씨 측이 제출했던 증거 자료에서도 임신을 안 했다는 자료였다. 그런데도 임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신 그리고 임신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 자료는 없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이 입장은 여전히 엇갈려 있는 상태다"며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는 자신들이 주장을 인정하라고 한다. 억지 주장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중 측과 A씨 측은 이달 초 A씨의 출산과 관련한 친자확인소송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먼저 A씨 측 선종문 변호사는 "의뢰인이 출산한 아이는 김현중씨이 아이가 맞다"면서 "가정법원을 통해 친자확인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DNA 검사를 진행해 친자확인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중 측 이재만 변호사는 "친자확인소송에 앞서 DNA 검사를 하면 친자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오늘 재판부에서 이와 관련해 이 사건에서 같은 내용을 진행할 의사를 상대(A씨 측 선종문 변호사)에게 물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서 함께 진행해도 될 문제를 왜 이렇게 시간을 끌고, 새 소송을 진행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중과 A씨 측이 상반된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30일 서울지방법원에서 4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린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 헤어지는 과정에 대한 위자료 명목으로 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지난 6월 3일, 7월 22일 A씨 측과 김현중 측의 변론준비기일이 이뤄졌다. 양측은 A씨의 김현중 아이 임신과 유산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대립 중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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