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기 끝난 김현중 vs 최 씨, 1라운드는 이제부터 [연예공감]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길고 긴 시간이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와 드디어 시시비비를 가릴 수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김현중과 최 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4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린다. 이는 앞서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낸 16억 원대 소송과 관련돼 있다.
최 씨는 한때 김현중과 연인 사이였다. 그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또 최 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합의금 6억 원과 위자료 6억 원 등 총 12억 원 규모의 맞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김현중 측은 최 씨가 비밀유지 조항을 어겼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때부터 두 사람 간의 길고 긴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소송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변론준비기일은 양쪽 당사자의 주장 내용이나 증거관계가 복잡할 경우, 심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되는 절차다. 소송 전 몸풀기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미 양 측은 감정의 골이 깊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벌어진 여론전 때문이다. 앞서 최 씨는 김현중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매우 사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김현중은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 자극적인 단어들로 얼룩진 문자 메시지 공개는 해당 사건이 본질 파악보다 가십으로 소비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후 최 씨가 지난 9월 초 출산을 하면서, 그가 낳은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아닌지를 두고 또다시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김현중 측은 공신력 있는 업체를 통해 친자확인 검사를 하자는 입장이었다.
반면 최 씨 측은 자신과 아이, 김현중이 함께 법원이 정한 기관에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최 씨가 가정법원에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 측은 또 다른 진흙탕 싸움에 휘말렸다.
긴 기다림 끝에 이제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오늘(30일) 열리는 변론기일은 지난달 열렸던 3차 변론기일에 미처 다루지 못한 쟁점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본 소송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뜻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악연이 법에 의해 실마리가 풀려나갈 것이다. 오랜 여론전과 법적 공방, 그 요란했던 줄다리기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김현중 4차 변론 준비 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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