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기 끝난 김현중 vs 최 씨, 1라운드는 이제부터 [연예공감]

성선해 기자 2015. 10. 30. 13: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현중 4차 변론 준비 기일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길고 긴 시간이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와 드디어 시시비비를 가릴 수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김현중과 최 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4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린다. 이는 앞서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낸 16억 원대 소송과 관련돼 있다.

최 씨는 한때 김현중과 연인 사이였다. 그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또 최 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합의금 6억 원과 위자료 6억 원 등 총 12억 원 규모의 맞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김현중 측은 최 씨가 비밀유지 조항을 어겼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때부터 두 사람 간의 길고 긴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소송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변론준비기일은 양쪽 당사자의 주장 내용이나 증거관계가 복잡할 경우, 심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되는 절차다. 소송 전 몸풀기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미 양 측은 감정의 골이 깊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벌어진 여론전 때문이다. 앞서 최 씨는 김현중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매우 사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김현중은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 자극적인 단어들로 얼룩진 문자 메시지 공개는 해당 사건이 본질 파악보다 가십으로 소비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후 최 씨가 지난 9월 초 출산을 하면서, 그가 낳은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인지 아닌지를 두고 또다시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김현중 측은 공신력 있는 업체를 통해 친자확인 검사를 하자는 입장이었다.

반면 최 씨 측은 자신과 아이, 김현중이 함께 법원이 정한 기관에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최 씨가 가정법원에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 측은 또 다른 진흙탕 싸움에 휘말렸다.

긴 기다림 끝에 이제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오늘(30일) 열리는 변론기일은 지난달 열렸던 3차 변론기일에 미처 다루지 못한 쟁점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본 소송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뜻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악연이 법에 의해 실마리가 풀려나갈 것이다. 오랜 여론전과 법적 공방, 그 요란했던 줄다리기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김현중 4차 변론 준비 기일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