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 측, 김현중 父에게 "아이 사진 보여드릴까요?" 제안

김연지 2015. 10.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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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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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자친구인 최 씨 측 변호사가 김현중 부모에게 아이 사진을 보여드리겠다고 제안했다.

30일 오후 3시 4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최씨와 김현중의 16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 관련 4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렸다.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되기 전 김현중의 부친은 최씨 측 변호사에게 "아이 본 적 있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최 씨 측은 "아기는 못 봤지만, 사진은 있어요. 아이가 김현중을 닮았어요. 사진 보여드릴까요?"라고 말했다. 김현중 부친은 "아니요"라며 "어차피 DNA검사하고 친자확인하면 볼 텐데요"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김현중 측 변호사는 최 씨측에서 보여준 아이 사진을 확인했다. 김현중 측 변호사는 "아들이라면서요"라며 최 씨가 건넨 사진을 확인했다. 아이의 혈액형을 묻자 최 씨 측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16억원대 소송 관련 그간의 변론준비기일에서 양 측은 임신과 유산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다른 주장을 펼치며 계속해서 서로 다른 입장 차만 확인했다. 소송과 관련 없이 지난 9월 초 최 씨가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친자 확인 여부와 관련한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친자 확인 여부는 16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과는 관련없는 별도의 사안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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