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여자친구, 올 연말 신인상 올킬할까

윤기백 2015. 11. 1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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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의 기세가 심상찮다. ‘2015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가볍게 신인상을 거머쥐더니, 이젠 연말 시상식까지 그 기세를 이어갈 조짐이다.

여자친구는 지난 7일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생애 첫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여자친구 멤버들은 기쁨의 눈물을 보이며 “정말 감사하다. 소속사 식구들, 가족분들,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더 열심히 하는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여자친구의 신인상은 어쩌면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여자친구는 지난 1월 데뷔곡 ‘유리구슬’로 제2의 소녀시대란 호칭을 얻으며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고, 청순한 매력에 화려한 칼군무를 겸비한 ‘역대급 신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단순히 비주얼과 퍼포먼스만 화려했던 건 아니다. 여자친구는 ‘유리구슬’로 음원차트 1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고, 데뷔활동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음원강자’의 면모도 드러냈다.

이 기세를 타고 여자친구는 7월 두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를 발매했다.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신화를 만들어냈고, SBS MTV ‘더쇼’,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뿐만 아니다. 여자친구는 기존 걸그룹들의 고정관념을 탈피, ‘파워청순’이란 콘셉트를 통해 새로운 청순미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여자친구는 인간 뜀틀, 풍자 돌리기 등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또 빗속 직캠 영상을 통해 투혼을 과시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슈퍼루키로 떠오르기에 이르렀다. 특히 미국 빌보드는 ‘2015년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 TOP5’에 여자친구를 언급, 차세대 한류스타로 미리 점찍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선전 비결은 바로 ‘콘텐츠’에 있었다. 대형 기획사 소속은 아니지만 멤버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을 스스로의 힘으로 히트시킨 것. 게다가 너도나도 청순을 표방하는 걸그룹 트렌드 속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파워청순’을 제시한 여자친구의 선구안은 주목할만 하다. 특히 아이돌의 필수조건인 팬덤은 물론 대중성까지 확보, 더 나아가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까지 갖고 있어 앞으로 여자친구가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큰 상태다.

신인 걸그룹으로는 독보적인 성적과 인지도를 쌓은 여자친구. 올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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