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 "14일 유전자 검사" vs 김현중 "검사 날짜 유동적"

김연지 입력 2015. 12. 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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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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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모씨가 법원이 지정한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는 날짜를 두고도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최 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9일 일간스포츠에 "김현중과 최 씨는 1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지정한 공증된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 같은날 함께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증된 기관에서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친자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성실히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재판부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는 건 맞지만, 검사 날짜가 14일로 확정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재만 변호사는 "날짜는 유동적일 수 있다. 군인의 신분이라 군에서 나올 수 있는 날짜를 정하는 게 자유롭지 않다. 날짜는 변동 가능하다. 또한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기 때문에 검사 날짜가 공개되면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최 씨와 다른 날 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 사유서를 제출해서 날짜는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9월 김현중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를 확인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은 5월 입대한 뒤 현재 경기 파주 30사단에서 군 복무하고 있다. 두 사람은 친자확인 소송과는 별개로 16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5차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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