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015 결산..'가요'②] 올해에도 박 터졌던 SM-YG-JYP

2015. 12.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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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요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파워를 지닌 3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올 한해에도 바쁘게 움직였다. 기존 가수들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시도들로 가요계 트렌드를 주도했다. 올 한해 보여줬던 활약을 정리해봤다.

◇ 쉴 틈 없었던 SM, 내부 변화도 ‘눈길’

SM은 올 한해에만 14팀의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을 했고 22장의 음반을 내놓았다. 1월12일 내놓은 샤이니 종현의 첫 솔로앨범 ‘베이스’(BASE)를 시작으로 엑소, 보아, 샤이니,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레드벨벳, 에프엑스 등이 새 앨범을 발매했다.

엑소는 ‘콜미베이비’(Call me baby)와 ‘러브미 라잇’(LOVE ME RIGHT)로 가장 높은 음반 판매 기록을 세웠고 보아는 자신이 작업한 정규 앨범을 오랜만에 국내에서 내놓았다. 제시카와 설리 탈퇴 후 위기로 보여졌던 소녀시대와 에프엑스는 성공적인 복귀를 치렀다. 막내인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으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개척해나갔다.

특히 그룹에서 솔로 활동에 나선 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샤이니 종현은 올 한해에만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솔로 앨범 2장을 내놓았다. 지난해 ‘광화문에서’로 대박을 쳤던 규현과 에프엑스 엠버도 솔로로 나섰다. 소녀시대에서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 태연은 ‘아이’(I)로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이뤄냈다.

바쁜 활동 중에서도 변화들도 눈에 띄었다. 우선 슈퍼주니어는 SM 소속 아티스트들 중에서 최초로 산하 레이블을 설립했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만을 전담하는 맞춤 레이블을 통해 국내외에서 더욱 활동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또 같은 소속사가 아닌 외부 뮤지션과의 협업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했다. 샤이니 종현은 솔로앨범에서 윤하, 자이언티, 아이언과 작업을 했고 보아도 개코, 에디킴, 태연은 버벌진트, 에프엑스는 지코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 빅뱅만으로도 존재감 과시한 YG

올해 5월을 시작으로 빅뱅은 매월 싱글을 발표하는 ‘메이드’(MADE) 시리즈로 귀환을 알렸다. 무려 3년만에 발표하는 신곡이기 때문에 기대도 높았고 매월 발매하는 곡들도 완성도도 높았다. ‘루저’(Loser) ‘배배’(Bae bae), ‘뱅뱅뱅’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 5월부터 8월까지 무려 4개월동안 음원차트를 장악했으며 음악방송 1위를 독차지했다. 그 결과 빅뱅은 2015 멜론뮤직어워드와 2015 MAMA에서 각각 4관왕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YG 신구 조화도 돋보였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향수를 자극했던 지누션은 ‘한번 더 말해줘’를 발표하고 무려 11년만에 컴백했다.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12월에 콘서트까지 예고하고 있다. 월드스타 싸이도 정규 7집인 ‘칠집싸이다’를 발표하고 귀환을 알렸다. 나오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한 아이콘도 드디어 데뷔를 했다. ‘취향저격’으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이어 ‘리듬타’ ‘지못미’까지 발표하며 괴물 신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 다시 살아난 JYP

한 때 JYP는 대중들에게서 이제 3대 기획사에서 밀려났다는 평가까지 들을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수장인 박진영부터 신인 걸그룹인 트와이스까지 전방위로 맹활약을 펼쳤다.

먼저 3월 오랜만에 컴백한 미쓰에이는 ‘다른 남자 말고 너’로 음원차트 1위를 찍었다. 당시 가온차트 월관 3관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였지만 의외의 복병의 등장으로 순위에서 밀려놨다. 바로 소속사 수장인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때문이다. 박진영은 ‘어머님이 누구니’로 가온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현역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JYP는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하면 당연히 해왔던 음악방송 대신에 음원으로만 승부를 보기도 했다. 피프틴앤드는 ‘사랑은 미친짓’으로 방송 활동 없이도 음원 강세를 보여줬고 백아연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로 음원 대박을 쳤다. 음원 성공으로 예정에도 없던 음악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올해 JYP는 신인 2팀을 선보였는데 그 노선을 완전히 달리해 눈길을 끌었다. 신인 밴드인 데이식스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을 발매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방송 활동 대신에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내실을 키웠다. 반면 걸그룹 트와이스는 데뷔 전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렸고 10월 화려하게 데뷔를 했다. 한국, 일본, 대만의 멤버들이 속해 있는 다국적 그룹으로 데뷔 2개월만에 2015 MAMA 신인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여줬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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