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父母 "아이 책임지지만 명예회복은 꼭 할것"(기자회견 종합)

문완식 기자 입력 2015. 12. 21. 14:41 수정 2015. 12. 21. 15: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 /사진=스타뉴스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A씨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부모가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된 전 여자친구 A씨의 아이에 대해 아버지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김현중의 명예는 꼭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중의 부모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현중이 친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의 법정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앞서 이날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김현중의 부권 확률은 99.9999%라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앞으로는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아이와 엄마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중과 A씨, A씨가 출산한 아들은 지난 14일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아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받았다. 친자 확인 검사 결과, 친자 확률은 99.999%로 확인됐다.

이날 김현중의 부친 김흥성씨와 모친 정모씨는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김현중의 부모가 21일 가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김현중의 부모가 21일 가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김씨는 "애가 낳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첫째 아이에게 미안하다. 내 핏줄인데 보지도 못해 미안하다. 이게 진작 밝혀졌어야 한다. 저희는 1월부터 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누차 말했는데 친자 확인을 늦췄다. 늦게나마 밝혀져 다행이다. 아이에게 미안하다. 건강하다니 거기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현중이는 처음부터가 자기애라고 인정했다. 아이 아빠로 책임을 진다고 늘 얘기했다. 9월에 편지를 공개할 때도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김씨는 김현중와 통화했다며 "오늘 통화를 하면서 '아빠, 애기는 내 애니 어떡하든 책임을 지겠다. 법원에서 양육 문제는 처리할테니 그에 따르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육권을 누구에게 주든 애가 행복한 길이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A씨 측이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모친 정씨는 "현중이가 죽어야 사과냐, 가족들이 죽어야 사과인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아이는 축복 받아야 하는 존재"라며 "아이를 더 이상 돈에 결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친자로 인정하고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누차 얘기했는데 왜 자꾸 현중이를 죽이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씨는 "아이와 관련해서는 대화를 통해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친은 그러나 "손해배상 소송은 별개의 문제라며 이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현중이의 아이니 책임을 다하겠지만, 16억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우리가 반소한 것은 진실을 밝혀야 하니 취하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날 동석한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자기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행한 걸로 소송을 했는데, 이 부분을 밝히지 않으면 김현중씨는 오명을 안고 살아야 하지 않나. 이 부분은 꼭 밝힐 것"이라며 김현중 본인의 명예를 위한 부분은 민형사소송을 통해 꼭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A씨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A씨는 지난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이와 별도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확인소송을 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 파주 30사단 예하 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 중이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