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현중vs전여친, 친자 확인 후 엇갈리는 쟁점 셋

2015. 12.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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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전 여자 친구 A 씨측이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김현중의 친자임을 밝혔다. 김현중의 부모는 기자회견을 열어 친자임을 모두 인정하고 양육과 관련해서 법원의 결정에 따라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여전히 양측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첫 번째로 동거한 사실이 있는지, 두 번째로 김현중이 폭행해서 유산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세 번째로 재판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한 것이다.

▲ 김현중과 전 여자 친구는 동거했는가

김현중의 아버지 김흥성 씨는 김현중과 전 여자 친구의 동거 사실에 대해서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흥성 씨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아침에 친자 여부에 관해 김현중과 통화를 하면서 현중이가 ‘내 아이가 맞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거 사실에 대해서도 물었지만 ‘동거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상식적으로 같이 살면서 그렇게 장문의 메신저 대화를 주고받은 게 말이 안 된다. 그리고 동거했다고 주장한 기간에 김현중의 일정이 전부 공개됐기 때문에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째서 자꾸 동거했다는 사실이 흘러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 친자 여부와 폭행· 유산의 상관관계는

전 여자 친구 A 씨가 낳은 아이가 김현중의 아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친자 여부는 전 여자 친구 측에서 제기한 16억 원짜리 위자료 청구 소송과는 상관이 없다. A 씨 측은 지난해 김현중이 폭행해서 유산을 했고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서 16억 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중 측에서는 친자는 무조건 책임질 것이고, 김현중이 폭행해서 아이를 유산시켰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A 씨 측도 마찬가지로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앞으로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나

김현중 측은 지금까지 재판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A 씨 측에서 증거 제출을 미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중 측은 재판부도 오는 23일 열릴 5차 변론 준비기일을 마지막으로 더는 변론 준비 기일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현중 측에 따르면 변론준비기일이 마무리되면 변론기일이 열리고 공개재판으로 진행된다. 공개재판이 열리면 김현중 측에서 신청한 증인 2명이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증인신문이 끝나면 당사자 신문이 이어지고 김현중이 직접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A 씨에게 6억 원을 주게 된 경위를 설명한 뒤에 재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마지막 5차 변론기일에서 A 씨측이 문자메시지와 간이 임신테스트기 이외에 어떤 증거를 내놓을지와 김현중 측에서 신청한 증인 2명과 김현중이 재판에 출석해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가 앞으로 재판의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친자 논란이 불거졌고, 지난 4월 유산으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A 씨에게 12억 원대 반소를 제기했다. 김현중과 A 씨의 5차 변론준비기일은 23일 진행된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 파주 30사단 예하 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 중이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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