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하라·한승연·박규리, DSP 떠난다..카라 잠정 해체

윤성열 기자 2016. 1. 6.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기 걸 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의 주축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소속사 DSP미디어를 떠난다.

카라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세 사람 모두 DSP미디어에 잔류하지 않기로 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속계약 만료 시점까진 아직 기간이 남아있지만 각자 소속사를 옮기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구하라(왼쪽부터) 한승연 박규리 / 사진=스타뉴스
구하라(왼쪽부터) 한승연 박규리 / 사진=스타뉴스

인기 걸 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허영지)의 주축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소속사 DSP미디어를 떠난다. 카라가 데뷔 9년 만에 잠정 해체한다는 얘기가 기정사실화되는 셈이다.

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DSP미디어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등 3인은 DSP미디어와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라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세 사람 모두 DSP미디어에 잔류하지 않기로 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속계약 만료 시점까진 아직 기간이 남아있지만 각자 소속사를 옮기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DSP미디어에 따르면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등 3인은 이달 말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3년 10월 재계약을 맺은 지 2년여 만이다. 지난 2014년 합류한 허영지가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주축 멤버인 이들 셋이 DSP미디어를 떠나 각자의 길을 간다는 것은 사실상 팀 해체를 의미한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3인의 멤버는 연기자로 전향해 제2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며 "구하라의 경우 평소 친분이 각별한 팬 매니저와도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 행보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DSP미디어 측은 "재계약에 대해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 5일 구하라가 배우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계약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다른 멤버들도 연기자 변신을 위해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몇몇 기획사와 접촉하고 있다.

DSP미디어는 이들의 의견전달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멤버들이 타 소속사와 접촉하고 있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취재결과, DSP미디어는 멤버들에게 재계약 여부에 대한 이렇다 할 내용을 전달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멤버들 모두 이미 소속사를 떠나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해 10월 2015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이호연 DSP미디어 회장을 대신해 수상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해 소속사와 갈등을 빚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DSP미디어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오는 2월까지 카라에 대한 광고 모델 계약이 남아있어 공식적으로 이들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기가 난감한 상황이다.

사실상 카라의 해체 징조는 일찌감치 감지됐다. 카라는 지난해 9월 한 달 간 7개 도시에서 진행한 네 번째 일본 투어 '2015 카라시아'(2015 KARASIA)를 끝으로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를 국내 발매했지만 지난 한해 컴백한 가수들이 다수 출연한 지상파 연말 가요 행사에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계약이 남아있는 허영지만이 개별 스케줄을 따르고 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특유의 활발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스텝'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결성 초부터 멤버 김성희의 탈퇴와 구하라, 강지영 영입 등 적잖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2011년에는 DSP미디어와 전속계약 문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당시 한승연 니콜 강지영 등 3인이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갈등을 겪었다. 양 측의 합의로 원만히 봉합됐지만 지난 2014년 첫 번째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니콜과 강지영은 다른 길을 택했다. 이후 허영지를 영입해 4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